안녕하세요

29개월 첫째 딸, 27일차 신생아 아들 키우고 있는 경산모입니다.

첫째 딸때는 소규모 업체 중 후기가 좋은 곳으로 산후도우미 분을 모셨었는데,

베스트 관리사 분만 지정하면 될 줄 알았는데 성향이 맞는 것도 참 중요하더라구요.

낮에 잠을 좀 자고 싶었는데, 계속 말을 거셔서 푹 쉬지 못했던 것이 좀 아쉬웠고

이거 사라 저거 사라 강요하시는 부분이 있었지만 2주동안 짧게 지내는건데 서로 얼굴 붉히고 싶지 않아서 업체에 따로 컴플레인을 걸지는 않았었어요.

한번 산후도우미 분을 모셔보니 저한테 맞는게 뭔지 알겠더라구요.

이번에는 둘째인 만큼 첫째 어린이집 하원후 놀이터에서 노는 시간이 좀 필요해서 4주로 예약을 했고

기간이 길어서 예약단계부터 제 요구사항을 업체에 말해놓았습니다.

제가 이번에 이용한 업체는 위드맘케어인데, 산후도우미 분들도 많고 후기도 압도적으로 많고

안양에서 제일 큰 산후도우미 업체로 알고 있습니다.

후기가 많은건 다 이유가 있겠죠. ㅎㅎ

제 요구사항은

1. 되도록 말 많지 않으신 분. 신생아 케어는 당연하고 산모의 휴식을 우선시 해주시는분.

2. 9-6 근무가 아닌 8시반-5시반으로 요청 (첫째 등하원때문)

이 두개가 제일 중요했고, 집안일이나 음식해주시는건 저에게 우선순위는 아니었습니다.

혹시 우선순위가 있다면 예약단계에서 말씀하시는 것이 제일 좋아요.​ 

이*향 산후도우미 분이 배정 되었는데, 점잔으시고 나긋나긋하시고 특별히 말이 많으신 편도 아니고

첫째 등원하고 오자마자 바로 주무시라고 해주시고 점심때마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로 반찬들 만들어주시고

혹시 먹고싶은게 있으면 재료 미리 사놓으면 해주신다고 하시고

오시자마자 밤동안 수유했던 젖병들 닦아주시고 신생아 빨래 개주시고 첫째도 예뻐해주셔서

매일 "예쁜아~ 잘잤어?" 하시면서 요플레 같은 간식도 개인적으로 사주시고 기본적으로 아이를 사랑하시는 마음이 있는 분이어서 저는 너무 만족하고 있습니다. (현재 4주기간 중 2주차네요^^)

첫째가 있어서 어떤날은 하원 후 소아과 다녀와서 귀가가 늦을 때도 있고,

어린이집 친구들이랑 놀이터에서 놀고와서 늦을 때도 있는데,

그런 부분은 유동적으로 어떤날은 일찍 퇴근하시고 어떤날은 조금 늦게 가시는날도 있고

이런식으로 조율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는 베스트관리사 5천원, 큰아이(등하원하는 아이) 6천원 추가요금이 나가서

큰아이는 어짜피 내가 케어하는데 왜 추가요금이 나오지 생각했는데,

큰아이로 인해서 발생하는 설거지들도 있고, 퇴근시간 유동적으로 하는것에 대한 위험부담도 도우미 분에게 있을 것 같아서 납득을 했습니다.

후기가 많은 곳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죠^^ 

이옥향 관리사님 참 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약자: 박슬기

관리사님: 이옥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