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원퇴소 후 2주간 위드맘에서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받은 산모입니다. 조리원에서 동기들과 대화해볼때도 그렇고 특히 내향적인 분들이 산후도우미분과 저녁까지 같이 지내야하는 부분을 많이 걱정하셔서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데, 저 또한 성격이 말수도 적고 내향적이라 약간 걱정을 했었어요. 주변에 보니 잘 안맞아서 2-3번 도우미분을 교체하는 경우도 있던데 그런과정도 너무 스트레스일 것 같았거든요ㅠ

그래서 고민하지 않고 2주로 결정했었는데 3주에서 2주로 단축은 되지만 2주에서 3주로 연장은 안되더라구요....지금은 후회중입니다ㅠ

(다들 3주로 하시고 정 불편하시면 단축하세요!)

결론적으로 전혀 걱정할 부분이 아니었고

전 오히려 매우 밝은 분이셔서 다행이었던게 조리원에서부터 그냥 애기들이 젖만 물리면 알아서 먹는줄 알았던 모유수유의 벽에 부딪쳐서 너무 우울했었어요ㅠ 사출이 너무 심해 아이가 젖 거부..딱딱해서 거부..직수를 못하니 양도 안늘어서 유축해도 양 부족.. 직수는 하고 싶은데 아이가 수유텀이 한시간에서 한시간반이라 낮동안은 그냥 계속 모자동실을 하며 실갱이 하느라 정말 지쳐있었어요ㅠ

​그런데 매우 밝은 분이 오셔서 내가 쩔쩔매던 아이케어를 너무 잘 해주시니까 같은 아이가 맞나 싶으면서 나만 능숙하게 잘하면 우리 아이랑 나도 잘 지낼 수 있겠다는 희망도 보이구요! 이현정관리사님 추천드려요!

또 저랑 남편이 워낙 말수가 적고 아직 아이를 두고 혼자 말하는게 익숙치 않은데 관리사분이 아이를 예뻐해주시고 잘 놀아주시고 예쁜말을 많이 해주셔서 너무 다행이고 감사했어요! 아이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유심히 말을 듣는 것 같더라구요!

아이랑 저랑 있으면 정적이였거든요..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오히려 밝은 분이셔서 다행이었고 조금 내향적인 분이셨으면 너무 조용해서 불편했을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어요.

나이도 저랑 13살밖에 차이 안나는 젊은 분이라서 더 좋았어요! 또 이론이 엄청 빠삭하셔서 팁 전수를 정말 많이해주셨어요! 잘못된 육아상식도 바로 잡아주시구요! 그냥 하시는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공부하며 임하신다는 느낌을 받아 더욱 믿음이 갔어요!

가장 좋았던 점은

관리사분이 오시면서 수유텀을 안정적으로 잡아주셔서 제가 너무 편해졌어요 모유수유가 한시간 반텀이였어서 먹이고 트름시키면 뒤돌아서 다시 수유해야되고ㅠ 너무 과식해서 똥지리고 진짜 배고플때 먹지 않고 달라고 입뻐끔거릴때 그냥주니까 먹을때 확실히 먹지도 못하고 용쓰며 먹다가 애매하게 끝나버리고 변도 지리듯이 보고했거든요 (악순환스트레스ㅠㅠ) 근데 관리사분이 오셔서 일단 큰 틀인 수유텀을 3시간으로 잡아주셔서 아이도 안정적이고 저도 안정을 찾고 먹을때 찔끔 먹고 자는게 아니라 확실히 먹게 되더라구요!

이제 낮에 관리사분께 편하게 맡기고 낮잠 편하게자요 늘 먼저 산모님 쉴 수 있을때 쉬셔야해요ㅠ 라고 먼저 쉬라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했어요..ㅠ 기간 끝나면 다시 시작이겠죠...? ㅋㅋ

요리도 엄청 뚝딱뚝딱 빠르게 해주셨어요. 저희가 요리를 안하는 집이라 재료도 잘 준비 못했구 도구도 비루한데 ㅋㅋ 있는걸로 이것저것 잘해주셨어요! 오시면 루틴으로

* 청소기 돌려주시고 빨래돌려서 건조대에 널어주시고 식사준비해주시고 간식까지! 오후에는 아이 목욕에 저녁에 남편이랑 식사할것까지 챙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음식도 너무 잘하시고 그 짧은 시간에 어떻게 아이케어랑 음식준비랑 청소까지 다 하시는지 ..!!

뭔가 엄청 빠르게 준비해주셔서 남편이랑 감탄했었어요 관리사분 가시면 우리 어떡하냐며..ㅋㅋ

늘 오시면 새로 옷과 앞치마를 착용하시고 손 먼저 씻고 아이를 받아주셨어요...

꼼꼼히 저와 아이의 컨디션 체크도 해주셨구요

아이가 잘 큰다며 자기일처럼 기쁘게 말씀해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도 이현정관리사님께서 해주신것처럼 아이에게 밝고 예쁜말을 많이 해주려고 노력중이예요!! 저와 같이 고민하시는 분들께 꼭 추천드려요 2주간 이었지만 중요한 시기에 너무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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