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면 9시만 기다렸네요.

좋은 인연으로 산후도우미님을 잘 만나서 지난 4주간 너무 의지했고 힘이 됐어요. 

위드맘케어에 제가 요청드린건 맛있는 요리였어요. 가정 살림을 워낙 못해서 청소도 무엇도 잘 하지 못해요. 몸이 아프면 입맛부터 잃는 편이라 음식이 맛있었음 했고 신생아 케어는 기본이겠지 했어요. 저는 음식을 잘 못해서 첫째 둘째 밥 먹이는게 넘 걱정됐어서 그냥 저보다는 제 아이들 생각이 우선이었던 것 같아요.

이모님은 아기 케어도 잘 해주셨지만 뭐랄까 제가 걱정하는 부분들을 너무 잘 파악하고 케어해주셨어요. 저 하나 밥 먹는거 생각하지 않으시고 식단을 짜주시더라도 가족이 먹을 음식을 고민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제가 산모이기도 하지만 엄마로서 회복안된 몸으로 남편과 아이들을 챙기는게 어려웠는데, 사실 산모도우미 업무에는 남편 일, 아이 일이 포함이 안되다 보니 가장 필요한 도움임에도 부탁드리기 어려웠어요. 그런 부분을 말씀드리지 않아도 청소, 요리 면에서 가족을 신경써 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했습니다. 

밥이 맛있어서 양이 늘었고, 저희 신생아 막내도 아무 탈 없이 잘 컸고, 이모님께 맡기고 방에서 푹 자고 나오면 오후 하원 이후 아이들도 더 잘 케어할 수 있었어요.

이제 이모님 가시면 혼자 해야 하는데 잘 할 수 있겠죠? 사진은 얼마 없지만 찹스테이크, 불고기치즈볶음밥, 감자채볶음, 고등어조림, 진미채, 간장닭볶음, 오징어 볶음등  다양한 요리를 맛깔나게 준비해주셨어요~! 위드맘케어 이모님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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