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하고 난 뒤 조리원에 2주 들어가지만, 조리원에서 나와서 너무 걱정이 되더라구요.

아무래도 초산이고, 신랑도 육아휴직없이 바로 출근해야했어요.

주변 친구중에 위드맘케어에서 산후도우미 선생님을 만났었는데, 너무 만족했다고 추천을 해줘서 다른곳 알아보지 않고 바로 예약하고 출산 후 연락을 드렸습니다.

조리원에서 퇴소하고 다음날부터 선생님이 오셨는데, 처음에는 다른아파트로 가시는 헤프닝이 있기도했어요 ㅎㅎ

첫날에는 아기에 대해서도 이야기나누고, 집에서 아셔야 하는거 말씀드리고(아기용세제,쌀통 위치 등등) 선생님께서도 필요한거 바로바로 말씀달라 하셔서 기간동안 필요한 부분은 말씀드렸었어요!

매일 9시 5분 전쯤 도착하셔서 옷갈아입으시고, 손씻으신다음 집안일을 먼저 챙겨주셨어요.

아가와 함께 생활하는 거실과 주방을 매일 청소기와 밀대로 청소해주시고,

빨래는 어른빨래는 저희가 관리한다 말씀 드렸고, 아기빨래 널려있는거는 예쁘게 개주셨어요.

제가 모유수유를 해서 늘 먹는것을 잘 챙겨주시려고 했는데, 제가 잠이 더 좋아서 잘 챙겨먹지 않아 ㅎㅎ

매번 걱정해주셨어요.

무엇보다 아기를 자주 안아주시고, 예뻐해주셔서 마음놓고 제가 쉴 수 있었어요.

초반에는 선생님 계실때도 직수를 했는데, 나중에는 밤에 잠을 못자니 낮에 더 쉬고 싶어서

선생님 계실때는 유축해두거나 분유먹이고, 푹 쉬었네요.

조리원에서 바로 나와서 잠못자고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아기랑 있었으면 많이 힘들었울텐데

선생님이 계셔서 무난하게 넘어갈 수 있었던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