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모에 고령산모인편(37)이고, 양가부모님의 도움을 매번 받을수없는 상황인지라 3주간의 산후도우미님의 역할과 도움이 필요했었습니다.

특히 제 친정엄마께선 저를 키우실때 목욕을 한번도 안시켜보셨던지라^^;; 정말 실제 신생아케어의 디테일한 모습들을 보고싶었던거같아요 ㅎㅎ

보건소에서 설명을 들을때 뭐 어디사이트에 들어가서 검색하면 업체들 정보 나온다고 하셔서 찾아보았는데 사실 거 사이트에선 딱히 업체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알수가 없었고 이런 맘카페에서 찾아보고 어떤식으로 부탁을 드리면 좋을지 도움을 많이 받았어서 저도 남겨봅니다^^

사실 업체도 중요하겠지만 그것보단 어떤산후도우미분을 만나는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인거같다고 생각했고 대충 업체 몇개를 추려서 상담을 받아보자 싶었어요. 맨처음에 위드맘케어를 알아보기로 했고 평촌쪽에 지사가 있고 가서 상담을 받아볼수있다해서 정말 출산 육아 정보 관련 지식이 넘 없어서 직접가서 상담 받았습니다.

상담해주신 분이 굉장히 친절하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신 점이 마음에 들기도 하고 산후도우미선생님들 관리도 제법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느껴 그 자리에서 업체선택을 하게되었습니다. (도우미선생님과 대화나눴을때 종종 업체한테 교육받았던 부분(특히 아이케어에 있어서의 안전에 대한 부분)에 대해 얘기를 듣곤했었는데 그때에도 관리잘하는 업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었구요!)

원하는 도우미샘 스타일이나 요구할 것들이 있는지 알려달라고하셔서 주변육아선배친구들지인들에게 물어서 정리해서 보내드렸던 거 같아요 ㅎㅎㅎ

기억하는 거로는 “센스있으신 분, 바지런하신 분, 너무 자기 고집만 피우지 않으시는 분” 등등 말씀드렸던거 같고 초산모이기때문에 저는 베스트(베테랑)선생님으로 신청하였습니다. 자차로 오시는 분이면 더 좋을거같다고도 말씀드렸던거같아요!

조리원생활이 끝나고 집에 온 다음날부터 와주셨는데 제가 요구했던 부분들을 제대로 충족해주시는 분(김수진 관리사님)이 와주셔서 너무 다행이고 감사했습니다 :)

사실 한 집에서 짧으면 1주 길어도 3주 하시며 계속 집이 바뀌실텐데, 집안에 어떻게 이루어지고있는지부터 기본적 가전기기들 사용법도 금방 파악하시고 적응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베테랑이시고 센스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느날 남편(저희남편은 평일시간에도 집에 같이 있는 날이 많았음)도 저에게 선생님께선 어떻게 청소 빨래 요리 아기케어(먹이기 재우기 놀아주기 목욕시키기) 이 모든 걸 빠릿빠릿하게 다 잘 해내시지? 라고 말할 만큼 와계시는동안 바지런하게 움직이셨었네요 ㅎㅎ

거기에 본인 텃밭에서 기르시는 채소들도 종종 챙겨오셔서 요리해주시기도 하셨고 요리도 저희 부부 입맛에 너무 맛있고 다양하게 잘 챙겨주셨습니다. 지금도 그때 해주신 들깨수제비랑 감자치즈전 생각나네요ㅠㅠㅎㅎㅎ

그리고 무엇보다 아기를 넘 좋아하시고 예뻐라하시는 분이시다보니 진심으로 아기와 잘 놀아주시는 부분에서 넘 감사했고 하시는 모습보고 익혀서 가시고나서부터는 그런식으로 아기와 놀아주고 있습니다. 솔직히 완전신생아 시절아기인건데 놀아준다는 게 어떻게하는건가 싶었거든요 저는 ㅎㅎㅎ

아기를 차분히 그리고 따뜻하게 케어해주셔서 그런지 아기도 차분하고 순하게 신생아시절을 보낼수있어서 지금도 그 영향으로 잘 지내고 있다고 느껴집니다.(물론 아기의 성향마다 다르겠지만요 ㅎㅎ)

덕분에 정말 아침과 낮시간에 걱정없이 푹 잘 수 있었고 잘먹을 수 있었고, 친정엄마처럼 수다도 떠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서 개인적으로도 좋은 산후도우미샘을 만났다고 생각했고 주변 사람들도 좋은 분 만난거라고 해주더라구요!

도우미샘 오시는 기간이 끝난 다음날부터 남편과 저는 너무너무 그리워했었습니다ㅠㅠ ㅎㅎㅎ 특히 남편은 처음엔 모르는 사람과 같이 3주나 지내는것에 대해 걱정을 많이했었는데 1주반정도 지났을때 돈을 추가로 더 지불하고 더 연장할수있는건가~ 라고 했을만큼 좋은 도우미샘을 잘 만난다면 산후도우미를 꼭 써보셔서 신생아시기때 산모의 회복에도 꼭 도움받을 수 있는 기회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