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산이라 아이 데리고 접종 가야하는데..

남편 연차 쓰려다 갑자기 일생겨서 같이 못간다고하고

다행히 산후도우미 이모님 계셔서 동행하고 다녀왔었던 기억이..ㅎ

울고불고 하는 아기 앞에두고 땀 뻘뻘 흘리고 있었는데

아이 케어에 저까지 위로해주셔서 눈물날뻔했어요ㅎ

조리원에서만 있고 집에선 혼자 아이 케어해보려고했었는데

도저히 엄두도 안나고 모르는것 투성이라

이래저래 육아 선배 언니들에게 물어보고 조언을 구했는데

초산이든 아니든 무조건 쓰는게 좋데서 신청한거였거든요

그말 듣길 정말 잘 했어요

또 원래 뽑기 운이 좋아서인지 이모님도 너무 좋으신분 만나서

원없이 낮잠 자고 가끔 언니들 만나서 티타임도 하고

산책도하면서 기분전환하니깐 한결 기분도 좋고 컨디션도 좋았어요.

이런저런 육아비법도 항상 상냥하게 알려주시고

아기를 정말 이뻐해주시는게 눈에서 하트가 보일 정도 였어요

집안 일도 적극적으로 해주시는 분이라 설거지며

청소 빨래도 다 뚝딱 해주시고 저랑도 잘 맞기도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이모님 가신 후에 어떻게 지내나 두렵기도 했는데

계시는 동안 저도 모르게 육아법들을 많이 배우긴 했는지

지금은 육아에 많이 적응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