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에게 소개를 받고 산후도우미업체는 '위드맘케어'로 선택해 병원 입원 전(제왕절개) 연락을 했습니다. 첫째때 도움받았던 이모님과 다시 만날까 생각도 해보았지만, 첫째아이가 있는 상태에서 둘째아이를 케어해야하는 상황이라...기본적으로 *센스 넘치시는 분!(일일히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챙겨주시는...^^;) *부지런하신 분...(되돌아보면 첫애때는 이모님이 반찬도 이주동안 두번 닭볶음탕해주신게 다였어요..빨래는 매번 제가 다 했네요..청소도 시늉만 해주시고..) *매너있으신 분(말씀 수위라던가..)이셨으면 했습니다. 첫애가 있다고 해서, 제 산후조리를 포기하고 싶진 않았어요ㅠㅠ 위드맘케어는 워낙 좋으신 관리사님 많으시기로 유명하시더라구요. 결과적으로 그런 조건을 갖추신 이모님을 만나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저는 '박미경' 이모님께 정말 큰 도움 받았습니다!

둘째 아이라 정부지원으로 4주간 도움받았고, 이후엔 사비로 4주간 연장해서 더 도움을 받았어요.

정말이지.. 이모님 아니었으면 친정, 시댁이 모두 지방에 있고 독박육아해야하는 상황에서 체력적으로+정신적으로 어떻게 버텨냈을까 싶네요..

아직도 갈 길이 멀긴 하지만, 이모님과의 시간은 정말이지 힐링이었습니다..! 특히나 연장해서 지낸 한달동안 첫애와 둘째가 장염, 폐렴, 중이염, 수족구 돌아가면서..병원진료 잔치를 벌이는 바람에 너무너무 힘들었는데요. 첫애 가정보육을 하면서 둘째에게 (첫애 눈치가 보여) 신경쓰지 못할때도, 둘째를 온전히 본인 손주인냥 사랑넘치게 돌봐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사실 산후조리 도움을 받으면 좋지만 낯선 분이 저희집 일을 봐주신다는 게 서로서로 쉽지는 않은 거 같아요.

하지만 정성으로 아이를 돌봐주시는 것은 기본!

저희집 냉장고를 부담스럽지 않게 ㅎㅎ 살펴봐주시며 얼마 안되는 식재료를 활용해 맛깔스러운 신선한 반찬을 자주 준비해주시는 건 물론이고, 제 컨디션 관리를 위해서도 여러모로 신경써주셨어요~!

무엇보다 이모님의 으뜸가는 매력포인트는 '매너'가 아닐까 싶습니다..'매너의 왕!!'

말씀도 너무 곱게 잘해주시지만, 사실 집안 살림이며 이것저것 눈에 보이는 것도 많을텐데 지난 8주간 도움을 받으면서 모든 대화와 일과가 물 흐르듯 자연스러웠어요..

마음같아선 이모님과 계속해서 공동육아하고 싶습니다 ㅠ

​

아이에 대해서도 저보다 더 빨리 캐치해주셔서, 제가 저희 아이에 대해서 늦지않게 더 많은 시그널을 읽을 수 있게됐습니다. 모유수유가 초반에 좀 어려웠는데도, 식사 메뉴를 신경써주시기도 하고, 뭔가 함께 으쌰으쌰하는 느낌으로 항상 마음

써주셔서 정말 좋았어요....

이모님과의 공동육아를 위해 돈을 열심히 벌고 싶을 정도로 감사하고 좋았습니다...박미경 이모님!! 너무 감사해요!!

​

사실 나중에 따로 베이비시터 요청드리고 싶을 정도로 좋았어서..후기 쓰기 싫었는데..(이모님 못잃어..)

그래도 8주간 너무 감사했어서, 저런 마음이 듬과 동시에 또 이모님께 도움이 되고 싶어서 후기 남겨보아요 ㅎㅎ

​

은평구 사시는 분들!! 박미경 이모님 만나서 행복한 육아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