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년 12월 말에 둘째를 낳고 조리원에 있다가 1월에 위드맘케어 산후관리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었어요 관리사 선생님께서 가시고 둘째를 돌보느라 정신이 없어 이제야 후기를 남기네요^^;; 원래 후기 같은거 잘 안남기는데 늦었는데도 후기를 남기는 이유는 관리사 선생님이 너~무 좋았어서 추천을 하고 싶어서에요~~

둘째를 임신 한 후 여러가지 상황들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는 바람에 미리 업체를 알아보거나 유명하다는 관리사님들을 미리 예약한다거나 하지 못했어요~~아기를 낳고 조리원에 있으면서 보건소에 신청도 하고 보건소에서 준 리스트를 보고 사회서비스전자바우처 홈페이지에서 검색을 해보면서 다섯 개 정도의 업체를 추리고 전화를 해 상담을 받았습니다

저는 조리원에서 나와 친정집에서 한동안 지내게 되어 친정집으로 관리사님이 오셔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친정집으로 오시는걸 관리사님들께서 좋아하지 않고 꺼리시는 분이 많다고 해서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여쭤보며 상담을 진행했어요~~ 어떤 업체는 친절하게 상담해주었지만 스케줄이 맞는 분이 있으실지 알아본 후 연락을 주겠다고하고는 아무 연락이 없었고 어떤 업체는 시간이 촉박해 관리사님이 없다며 쌀쌀맞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또 어떤 업체는 가실 분이 있다고 당장 예약금을 넣으라고 하셨는데 관리사님과 이야기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안될 듯 하여 보류하기도 했습니다 그 중 위드맘케어에서는 상담도 친절하셨고 관리사님께 여쭤보고 다시 연락주신다고 하신 뒤 빠르게 연락을 주셨어요~ 친정집으로 가셔도 괜찮으시냐고 여쭤봤는데 '3주인데요 뭘~ 괜찮아요' 라고 하셨다길래 굉장히 마음이 넓고 이해심이 많으신 분이라 느껴져 바로 예약을 진행했어요~ 오시기 전날 문자도 주시고 전화도 주셨는데 목소리가 굉장히 차분하셔서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다음 날이 되어 선생님이 오셨는데 느낌대로 정말 좋으신 분이셨어요~~ 아기를 따뜻하게 불러주시고 안아주시는 모습에서 정말 아기들에 대한 사랑이 있으신 분이구나 하고 느껴졌습니다

저는 친정집에 있었기때문에 집안일보다는 아기를 먼저 케어해주셨으면 하고 말씀드렸어요~ 그런데 아기 케어는 물론이고 저와 아기가 지내는 공간도 항상 깨끗하게 청소해주시고 밥도 정갈하게 잘 차려주시고 빨래도 매일 해주시는 등 집안일도 부족함없이 잘 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아기를 잘 봐주셔서 저는 새벽에 못잤던 잠을 매일 오전에 보충할 수 있었고 선생님과의 마지막주에는 남편과 소소한 낮데이트도 하며 기분 전환도 했답니다

그리고 제가 메모에 집착하고 뭐든 정석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인데 선생님이랑 그런 면도 잘 맞아서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수유시간부터 매일 아기 체온 측정 후 기록, 대소변 보는 시간까지 기록해주시고 모유수유를 하는데 수유텀 지켜주시려고 아이가 좀 보챈다싶으면 안아서 달래주시면서 수유텀도 지켜주셨어요~

아, 그리고 둘째임에도 첫째랑 터울이 좀 커서 신생아 키우는걸 다 잊어버렸는데 선생님께서 이런저런 팁을 주셔서 참 좋았습니다 엉덩이 닦는 수건을 분리해서 쓰자고 하시고, 목욕하는 방법도 자세하게 가르쳐주셔서 다시 배워 지금은 아주 능숙해졌습니다~ 또 아기를 위한 수건 바디필로우를 만들어주셨는데 양 옆으로 버디필로우 놓고 자는 아기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사진을 몇번이나 찍었습니다~

저희 아기가 신생아임에도 불구하고 잠을 잘 안잤는데 거의 하루종일 안고 계셨어요~~제가 잠귀가 밝아서 아이가 조금만 칭얼거려도 자다가 나오니 저 깰까봐 그렇게 안고 계셨다는 걸 뒤늦게 알고는 어찌나 죄송스럽고 또 한편으로는 감동적이었어요~ 힘드시다고 내려놓으시라고, 아니면 저한테 주시라고 해도 산모님은 쉬셔야 된다면서 항상 저를 위해주시는 모습에 정말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그리고 기간 끝나고나서도 저와 아기 잘 지내는지 연락을 또 주셔서 기간이 끝난 후에도 저희를 생각해주시는구나 싶어 너무 감사했어요~~

셋째는 정말 계획에 없지만 혹~~~시나 셋째가 생긴다면 당연히 우리 선생님 모실거고요, 제 동생이 아이 낳으면 선생님 적극적으로 추천할거에요!

아, 그리고 위드맘케어 지사장님도 너무 친절하셔서 한마디 더 덧붙이겠습니다 파주시에서 지원금이 파주페이로 들어와서 정부지원 외에 자기부담금을 파주페이로 재결제해도 되겠냐고 여쭤보았는데 정말 기분좋게 흔쾌히 당연히 괜찮다고 해주셨고 재결제하면서도 너무 유쾌하시고 친절하시고 선물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위드맘케어 박안숙 선생님~ 선생님이 가시고나서 선생님 빈자리가 어찌나 크던지요 ㅠㅠ 저희 아기 그리고 저, 진심을 다해 잘 케어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다음번에 또 좋은 인연으로 만나뵈었으면 좋겠습니다~~항상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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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산후관리사님은 사바사라고 하잖아요~ 전 다행히 좋으신 선생님 만나서 너무 편하게 몸조리 잘했어요~~다들 좋으신 선생님 만나셔서 몸힘들고 마음 힘든 산후기간 잘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화이팅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