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첫째 때는 산후도우미에 관련된 사건사고들 때문에 걱정되서 따로 이용하지 않았었어요.

이번에 둘째 출산 후에도 같은 생각이었고, 그래서 산후조리원에서 나와서도 혼자 육아에 돌입했었죠 ㅎㅎㅎ

근데 저보다 2주정도 늦게 출산한 친구가 위드맘케어를 이용하고 있었는데

너무 적극추천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믿져야 본전이니 일단 신청해보자! 하고 신청했어요.

출산 후 30일 이내 신청, 60일 이내 소진해야하는데 네.. 저 30일차에 신청하고 딱 60일에 모두 소진했어요 !!!

일단 결론은 진짜 대대대대만족이에요!!!!

왜 첫째 때 쓰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업체 상담해주시는 분도 너무 친절하셨고,

이모님이 진짜 너무너무 좋으신 분이었어요.

아! 그리고 저는 뒤늦게 신청한 케이스다 보니,

다른 업체에선 아이가 커서 보기가 힘들고 무거워서 이모님들이 안가려고 한다며..ㅎㅎ

그리고 집에 강아지가 두 마리 있는데 어떤 업체에서는 이모님 근무시간에는 가둬두라며,,ㅎ

근데 위드맘케어는 그런 말 전혀 없으셨고 바로 흔쾌히 받아주셨어요!

♥김은숙 이모님♥이라고 원래 유명하신 분이더라고요 ㅎㅎ

원래는 대기해야 만날 수 있는 분인데, 원래 쉬시려고 했는데 저희 집이랑 가까워서 이모님이 와주셨어요 >_< 진짜 친정엄마처럼 아니 친정엄마보다도 잘해주셨어요.

오시자마자 제 컨디션, 아기 컨디션 챙기시고 아이봐주시면서 밤새 쌓인 젖병설거지 해주시고, 집 안 청소기, 걸레질 매일 해주시고.. 빨래도 원래 아기랑 산모 것만 해주는걸로 알고있는데 남편꺼 첫째꺼 가리지않고 다 해주셨어요. 

첫째도 어린이집 다녀오면 간식챙겨주시고 놀아주시고..

낯가리는 첫째도 금방 이모님이랑 친해져서 어린이집 다녀오면 안기고 그랬어요 ㅎㅎ

아기 목욕시켜주는게 진짜 대박이에요 애기가 자요....!!!! 

처음엔 어려웠는데 팁 알려주시고 따라하니 

이제 제가 해도 아기가 어느정도 편안해 해요 ㅎㅎㅎ

그리고 음식은 진짜 두 말할 필요도 없이 와.. 항상 정갈하게 예쁘게 그리고 맛도있어요.

집에서 살림을 안해서 텅텅빈 냉장고에서 저도 모르던 재료로 뚝딱 만들어주시고,

장 볼 목록 알려주셔서 사 놓으면 생각지도 못한 요리가 계속 나와요 !!!

아침은 원래 안먹는다고 안해주셔도 된다고 했는데도 

늘 오시면 요기라도 하라며 간단한 요리 해주시고,

점심도해주시고 저녁에 남편과 먹으라며 저녁까지 다 해주시고 가세요

첫째도 같이 먹으라고 첫째꺼까지.... 이모님은 진짜 원더우먼 이셨어요 ㅜㅜㅜㅜ

원래 이런 후기 귀찮아서 안쓰는데 이모님은 너무 추천드리고 싶어서 횡설수설 적어봅니당..

매일 밥먹는거 남편한테 자랑하려고 찍어뒀던걸 이렇게 써먹네요 ㅎㅎㅎ

4주동안 임금님이 된 것 같았어요..

너무 행복했고 호강하는 시간이었답니다!!!!

오늘 막 끝났는데 이모님이랑 마지막 인사하다가 저도 모르게 엉엉 울어버렸어요.

그 동안 정도 들고 너무 감사했던 마음과 아쉬운 마음에..

마지막에 우는 산모들도 있다고 들었는데 그게 제가 될 줄은 몰랐네요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