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초산이라 아무것도 몰라서 임신하고 산후도우미 서비스예약을 가장먼저 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 8주 길게 예약하고 주변 지인들에게 얘기를 들으니 

집에 누가 같이 있음 불편해서 줄이게 될거다, 지금은 아닌거같아도 

결국 내 애는 내가 봐야 마음이 편하더라 

등의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8주 최장기간으로 예약했던걸 5주로 줄였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얘기하자면 지금 땅을치고 후회합니다..

박형숙 선생님이랑 제가 분리불안 왔어요… 선생님 벌써 뒷 스케줄 잡히셔서 

연장도 못하고.. 선생님이랑 헤어질날이 하루하루 다가올수록 분리불안이 심해지는거같아요…!! 

선생님이 해주지 않으셔도 되는 부분들 집 치우기, 요리까지 

제가 잘 못해서 알려주신다고 앞으로 선생님이 안계셔도 이렇게 집 치우고 살라면서 

다 알려주시고.. 정말 저희아이 첫 선생님일 뿐 아니라 저에게도 집안일 첫 선생님이셨어요.. 

진심으로 신경써주시는게 너무 잘 느껴져서 너무 감사하고, 

짧은시간이었지만 너무 깊이 저희집에 스며드신 것 같아요 선생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선생님 따라서 이사가고싶어요ㅠㅠ

월요일이 마지막인데 저는 저번주부터 우울했습니다 ㅠ.ㅠ

출산하고 우울감도 없었는데 이제와서 생기는기분까지 들어요!!! 

요리도 진짜 얼마나 잘하시는지 숙장금이세요 

사진은 그냥 매일 중 하루일 뿐인 사진이에요 무슨 연금술사처럼

아무것도 없는 냉장고에서 뭘 다 조합해서 뭘 다 만들어주시더라고요

닭볶음탕은 가게 차리셔야 할 급이구요.. 

날치알밥, 멸치볶음, 순두부찌개, 아 ! 소고기무국 대박.. 진짜 

식당이 몸이 힘드니까 제가 선생님 뜯어말리는거지 몸이 좀만 덜 힘든일이었으면

식당차리시면 대박나실꺼에요.. 미각천재님이십니다 숙장금님 ㅠ.,ㅠ

선생님 또 뵙고싶어서 둘째가질 기세에요 

선생님이 한번 거쳐가시면 또만날라구 애 낳아서 저출산문제 해결될거같네요

저 정말 사이좋은 친엄마가 바로 옆에사시는데^^

선생님이 계신동안 선생님이  제 선생님이시고 엄마이시고 애기 할무니셨어요ㅠㅠ

항상 건강하시고 손목, 무릎 조심하시고 몸 좀만 더 애끼시구 

좋은일만 있으시길,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바라고 

선생님이 좀 더 편안한 곳으로, 좋은 업무환경에서 근무하시길 바랍니다 ♥

선생님께 도움이 된다면 후기 하루에 하나씩 쓰고싶은 심정인 

서현동 초산맘 주접 그만떨구 요기까지만 글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