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둘째 출산한 맘입니다.

큰아이랑 3살 터울인지라 오랜만에 신생아 육아하려니 다 까먹어서요..산후도우미 이모님의 도움을 받아 4주간 편하게 몸조리한 후기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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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낳고 나서 몸상태가 정말 회복되지 않았습니다. 조리원도 2주 있고 싶었는데 첫째가 눈에 밟혀서 1주일 있다가 나왔어요. 이모님은 조리원 퇴소 날부터 요청드리고 싶었는데 업체에서 다음날을 추천한다해서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 싶어 퇴소 담날로 요청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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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떈 입덧도 없었는데 둘째땐 입덧도 거하게 하고 먹으면 얹히는 기분이 들어 정말 밥은 하루에 두끼도 먹을까말까 였어요 간단한 샌드위치나 죽정도만 먹고.. 원래 워낙 잘먹는사람이여서 출산하면 돌아오겠지 했는데 조리원에서도 입맛이 영 없더라구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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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님이 오시고 나서 원하는 요리 있음 장봐주면 해주신다고 하셨는데 그닥 당기는게 없어서 큰애랑 남편 좋아하는 반찬위주로만 요청드렸어요.. 근데 밥먹을때마다 제가 조금먹는게 맘에 걸리셨는지 좋아하는 반찬 있냐고 해서 가리는건 없고 나물류 좋아한다고 말씀드렸거든요 나물류가 진짜 집에서 해먹기 힘든거 아시죠…은근 손많이가고 만들어놓고 빨리안먹으면 금방쉬고 ㅜㅜㅋ

첫째도 완모했어서 둘째도 완모도전 했는데 이모님께서 완모할수록 산모님이 잘챙겨먹어야 된다면서 좋아하는 음식들도 잔뜩 해주셨어요. 이모님께서 음식솜씨도 워낙 좋으셔서 그런지 불고기 잔뜩 해두시고 퇴근하셔도 저녁에 저랑 남편, 저희 첫째 먹으면 금세 동났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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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완모하다 보니까 도움줄수 있는 이모님이면 좋겠다고 했는데 옆에서 어렵고 힘들때마다 도와주시고 격려해주셔서 둘째 완모도 성공했어요~ 뒷정리도 잘해주시다 보니 너무 감사드렸고 제의견 수용해주셨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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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가 어린이집에서 감기를 옮아와서 ㅜㅜ 일주일 정도 이모님과 같이 집에 있었는데 첫째도 잘봐주셨어요 원래 첫째가 낯을 가리는데 이모님이 웃으면서 이름불러고 공주님~해주니 첫째도 좋았나봐요 ㅋㅋㅜ 이모님 퇴근할때마다 할머니 내일은 완전일찍오세요 하는데 첫째가 넘 괴롭힌거같아 이모님께 죄송스러운 마음ㅜ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