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산이라 아기 돌보는 것이 처음이다보니 베스트 등급 관리사분으로 요청해놓았어요.

​

안양지사 강숙희 관리사님이 배정되었어요.

3주 동안 아가를 돌봐주실 분이라 좋은 분이 배정되기를 바랬는데, 기대이상으로 좋은 분이 와주셨습니다.

​

음식솜씨도 너무 좋으시고! 플레이팅도 얼마나 예쁘게 해주시는지, 매일 차려주신 음식을 사진찍는 게 저의 일과중 하나였답니다~

관리사님 퇴근하신 후 저녁시간은 어찌나 정신이 없는지, 미리 장을 봐두지 못한 날에도, 냉장고에 있는 별로 없는 식재료로 항상 맛있게 차려주셨어요.

하루는 냉동실에 있던 굴비를 꺼내놓았는데, 구워서 살도 발라주셔서 감동이었어요.

매일 감탄하면서 식사했답니다!

장어 구이 너무 맛있어서, 두번이나 해먹었답니다!

집에 있는 김치를 빨아서 싸먹을 수 있게 준비해주셨는데, 맛있는 조합에 감탄...!

김치찜도 너무 맛있었고! 집에서 만드신 시래기 무침이랑 수제 사과잼도 가져다주셔서 맛있게 먹었어요.

​

제가 초산이라 젖병 물리는게 미숙하고, 아가가 작게 태어나서 처음엔 젖병을 빠는 힘이 조금 약해서 아가가 젖병을 물다가 흘리곤 했는데, 아기 안는 방법부터 젖병 물리는 팁까지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점점 노하우가 쌓여갔답니다.

덕분에 육아 레벨이 조금 올라간 느낌이에요~

오전에 오셔서 집 청소 먼저 해주시고, 좌욕할 물도 데워주시고 편히 쉴 수 있었어요.

​

항상 아가 이름 불러주시고, 아직 모든 것이 미숙한 저보다도 아가를 더 예뻐해주셔서 맘 놓고 아가를 맡길 수 있었답니다!

관리사님 덕분에 점심먹고 오후에는 잠시 산책도 하고 오고, 올 가을은 단풍 구경도 못하고 지나가나 했는데, 꿀같은 휴식시간을 갖을 수 있었어요.

관리사님 오시기 전날 남편과 둘이 목욕 시키면서 진땀 뺐었는데, 아가도 관리사님이 너무 좋았는지 목욕할 때마다 울지도 않고 너무 잘하더라구요.

아가 30일 신생아 졸업하는 날 사진 찍을 수 있게 세팅도 해주시고! (감동)

덕분에 30일 기념 사진도 남길 수 있었어요!

아가 접종하는 날, 같이 동행해주셨는데 너무 큰 도움이었어요.

안계셨으면 어쩔뻔했나 너무 다행이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