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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초산으로 분당제일여성병원에서 자연분만으로 출산했고, 분당제일산후조리원에서 2주동안 지내고 퇴소했습니다!

출산 전 맘카페 검색 중 위드맘케어 업체를 알게 되었고, 후기가 너무 좋아 망설임 없이 예약했습니다.

조리원 퇴소가 아침 9시라 하루는 아이를 케어했어야 했는데 진짜 너무 막막했습니다. 도대체 왜 우는지를 모르겠고 배고파서 우는 거 같아서 수유하면 다 게워내고 진짜 식은땀이 줄줄 흐르더라고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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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이모님이 오셨고, 옷부터 갈아입으시고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집안 정리에 밀린 살림, 청소까지 척척 해내시는 걸 보고 너무 대단하시다고 느꼈습니다. 거의 집 살림이 개조된 느낌입니다 ㅎㅎ

그리고 모유양이 적어 모유 분유 혼합수유 중인데 수유텀도 잘 잡아주셔서 다행이 아기가 둘 다 잘 먹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조리원에서부터 아기 목욕 시키는 것이 두려웠는데 하나하나 다 알려주시고 옆에서 보고 배워 이제는 잘 할 수 있습니다ㅎㅎ

또한 미처 출산 전 준비하지 못했던 아기용품들과, 아기가 모로반사가 심해 잠을 푹 자지 못할 때 필요한 육아템들, 점점 더 아기가 커가면서 필요해질 육아템들 이모님이 추천해주시고 당근하느라 바빴네요^^

특히 아기를 사랑으로 대해주시고 이뻐해주시는 게 눈에 보여 너무 만족스러웠고, 요리실력도 뛰어나시어

매일 점심시간이 기다려졌습니다. 냉장고에 있는지도 모르는 재료들을 다 꺼내고 정리하셔서 반찬해주시고 만들어주셨습니다. 그날 그날 반찬을 만들어주시고, 필요한 재료가 있으면 전 날 말씀해 주셔서 사다놓으면 그걸로 만들어주셨습니다. 또 남편 저녁까지 챙겨주셨습니다. 저는 미역국을 좋아해서 3주동안 이모님 미역국 맛있게 원없이 먹었네요^^ 그 외에도 파스타, 시래기나물밥 등등 조리원에서 먹는 밥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또 저는 산후도우미 2주를 신청했는데 하다보니 너무 만족스러워 1주일을 더 연장하게 되었고 마지막날인 오늘 3주라는 어쩌면 길고도 짧은 시간동안 아기를 케어하는 것이 처음보다 너무 수월해짐을 느꼈습니다.

3주동안 이모님한테 아기를 맡기고 몸도 거의 다 회복하고 새벽에 못 잤던 잠도 많이 자고 개인적인 일도 많이 보러 다니고 아주 편했습니다. 내일부터 독박육아 시작이지만 많은 것을 알려주시고 배우게 해주신 이모님께 감사드리며 분당맘들 위드맘케어 업체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