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 전수영

관리사:이분희

안녕하세요.

산후도우미 이용 후기 남겨요~

9월에 이용했는데 아이가 아파서 입원하는 바람에 늦게 후기 남기네요.

저는 이번 쪼꼬미가 둘째여서 4주동안 이용했어요.

사실 집에 누가 오는 걸 별로 좋아하는 성격은 아니고 첫째 때 산후도우미 경험이 엄청 좋지는 않아서 걱정하면서 신청했어요.

근데 잘 맞는 관리사님이 와주셔서 4주동안 정말 편하게 지냈답니다.

사실 관리사님이 저한테 잘 맞춰주셨어요. 가실 때 만약 정말 만약 셋째가 생긴다면 다시 연락드린다고 했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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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사

반찬도 그릇 하나하나 따로 놔주셨어요. 제가 설겆이 하기 힘드시니깐 비슷한 종류는 같이 주셔도 된다고 하니, 이럴 때 아니면 이렇게 잘 차려진 밥상 얻어먹기 힘드니 대접받는 것처럼 잘 차려주고 싶다고 하시면서 매번 정갈하게 잘 놔주셨어요.

제가 워낙 요리를 잘 못해서;; 관리사님 있는 동안 남편도 너무 행복했답니다. ㅎㅎ

첫째아이가 있는데 요즘 반찬을 잘 안 먹고 제가 요리도 잘 못하다 보니 고기나 생선 굽거나 계란후라이 정도 해줬는데 관리사님이 잘 안 먹어도 이것저것 먹여 봐야 한다면서 이것저것 만들어 줬는데, 아이가 안 먹는게 아니라 제가 한 게 맛이 없었나봐요.. ㅎㅎㅎ 관리사님이 해주신 멸치도 엄청 잘 먹고 콩나물이며 여러 반찬을 계속 주니 조금씩 먹더라고요.

텃밭있으시다면서 저희집에 재료가 워낙 없으니 채소도 가져오셔서 만들어 주셨어요. 애호박 볶음도 진짜 맛있고 특히 멸치 볶음은 진짜 과자처럼 바삭하고 아이가 손으로 마구 집어먹을 정도로 잘 먹더라고요. ㅎㅎ

가시기 전에 볶음밥이랑 짜장도 많이 해주셔서 소분해서 냉동에 넣어주시고 가셨어요. 감동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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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목욕

목욕사진은 없지만, 저랑 남편이 목욕시킬때는 그렇게 울더니 관리사님이 시키니깐 정말 잘 하더라고요.. 둘째맘인데도 아직은 스킬이 부족한가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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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집안일

빨래, 설겆이 및 청소 모두 제가 신경 쓸 일 없이 깔끔하게 해주셨어요. 스팀청소기도 혹시 해주실 수 있냐고 여쭤봤더니 스팀 청소기도 해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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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첫째

첫째가 있어서 따로 하루에 5,000원 추가 요금 냈는데, 사실 어린이집 가는데 추가해야 하나..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돈이 하나도 안 아까웠어요. 첫째 반찬에 어린이집 가기 전에 잠깐 잠깐 봐주시는 것도 너무 좋았고 손자들도 직접 케어하신 경험도 있고 해서 첫째관련되니 고민도 이야기 하니 손주분들 이야기해주면서 고민도 해결해주셨답니다. 첫째아이도 관리사님 좋아해서 하원할 때마다 할머니 집에 있는지 물어보고 ㅎㅎㅎㅎ 첫째 어린이집 가기 전에 장난감 어지럽힌 것도 다 정리해주시고 한달동안 너무 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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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관리사님 계실 때 틈틈히 밖에 나가서 혼자 밥도 먹고 구경도 하고 혼자 시간을 많이 가졌어요. 집에 카메라 있지만 몇몇 보니 아이 울거나 하면 안고 계시고 아이 잘 때 틈틈히 집안일 하시는 거 1-2번 보고나서 굳이 카메라도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제 또래 따님분들이 있어서 산모마음도 아이들 케어도 잘 해주셨어요.

제가 불편해 하는 것 같거나 의견주셨을 때 안하고 싶다고 하면 굳이 하시지 않고 집에 있을 때 가끔 수다도 떨고 4주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가시기 전에는 첫째한테 선물로 책도 주시고 가셔서 아이가 지금도 잘 보고있답니다.

저처럼 많이 산모님들이 산후관리사 신청하고 고민많으실텐데 이 분은 과하지도 않고 딱 좋았어요. 어떤 분이 와도 제가 원하는데로 완벽하게 하실 수 있는 분은 없다고 생각해요. 저와 함께 했던 관리사님은 요청하면 요청하는데로 제 의견을 잘 반영해주시는 분이였어요. 아마 저 말고도 함께하신 분들은 만족스러웠을 거라고 생각해요.

빈 말이 아니라 셋째가 생기면 다시 함께하고 싶은 분이랍니다. ㅎㅎ

집에 많이 없었어서 사진을 많이 못찍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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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주동안 너무 고마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