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수술후 회복이 더뎌서 그런지 한달이 지났는데도 몸이 안좋은거 같아요.

얼마전에 바우처 기간이 끝나서 산후도우미가 더이상은 안오시는데 할일은 많고 잘 자던 아기는 안 자는거 같고 너무 아쉽네요ㅠ

감정의 널뛰기가 넘나 심해서 제 밥 한끼 차려먹는것도 힘드네요 ㅠㅠ

지나고 보니 이모님께서 어떻게 혼자 아기도 보시고, 청소도 해주시고, 음식도 해주셨는지...... 너무 대단하신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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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산후도우미 검색해 보면 극과 극으로 후기들이 복불복이여서 오시기 전까지만해도 고민의 연속이었는데

제몸이 또 이렇다보니까 아이 봐주시기만해도 정말 큰 힘으로 다가왔어요

전 우울증이 있어본적이 없는데 조리원에서부터 생리전 pms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날마다 찾아오는 느낌을 받았어요ㅎㅎㅎ

pms가 어마어마하게 심하게 오는 것같은 업 다운되는 느낌을 받았는데 아가도 너무 울어서 저 혼자 보기에는 좀 벅차다는 생각을 했구요.

조리원에 같이 있던 언니 소개로 급하게 위드*케어로 예약하게 되었어요. 워낙 급하게 예약했는데 퇴소일에서 2일정도 대기 하다가

이모님 만날 수 있었어요. 이모님 오실 때까지 그 2일이 말 그대로 헬이였어요.

산후조리원이랑 완전 별개로 산후도우미를 부르게된건 참 잘했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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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도우미를 만나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한테는 굉장히 만족할만 한 좋은 도우미분을 만났기 때문에 같은 분이 아니라도 여기는 믿을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모님들도 오셔서 노트에 저희집 특성, 주의 사항, 좋아하는 음식등을 파악하시고 최대한 저만을 위한 서비스를 해주시려고 하시더라고요.

수유일지도 꼼꼼히 작성해주셨어요. 그래서 우리 아기 일일 수유량도 체크할 수 있고 수유텀도 확인 할 수 있으니 좋더라고요.

이모님도 좋았지만, 중간에 회사에서 해피콜도 주셔서 중간 점검도 해주시니 체계적이고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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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적인 부분에서 이모님께서는

신생아 보는법을 누구보다 훤히 꿰뚫고 있으신 분이기때문에 아이를 하루종일 맡겨놔도 불안함이 없었어요

저도 어디 나갈 힘도 없고 기분도 업되지가 않아서 집에서 휴식을 취했는데, 아이 맡아주시니까 방에누워서 편하게 넷플릭스도 보고 밀린 잠도 푹 자고하니 스트레스가 그래도 풀리긴 한 것 같아요 도우미님 아니었으면 아이보는걸 혼자 감당해야 할텐데 그럼 산후 우울증으로 번졌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수술 부위때문에 병원에 갔었는데, 그때

불안하지 않도록 아기 사진이랑 상황을 보고? 아닌 보고 해주시니 진짜 안심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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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저희집이 크지 않아서 쉬실 공간도 마땅하지 않아 쉬는 시간 없이 조금 일찍 퇴근하시는 걸로 조율 했었거든요.

감사하게도 출근 시간 늦은적이 한번도 없으시고 제시간보다 조금씩 일찍 와주셨고, 퇴근 시간도 야박? 하지 않게

퇴근 직전에 기저귀까지 확인 쫘~~악 하지고 해주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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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일 큰문제인 식사 문제도 도우미님이 다 해결해 주셨어요.사실 제일 중요한 부분이잖아요.

식사를 제손으로 직접 차린다는게 거의 불가능한 일 같을정도로 매일 하루종일 피곤했는데

아침에 오셔서 일하시고 메뉴도 매일 바꿔가면서 새로운 음식을 해주시려고 하셨어요..

이때 크게 입맛은 없었는데 입맛이 점차 생기기 시작했어요~ㅎㅎ

도우미님 음식이 맛있어서 따뜻한 집밥을 먹을수있는 순간이 새삼 감사하더라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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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 따로 봐주시지는 않아요~ 저는 이걸 알고있으니까 미리 배송시켜놓고 먹고싶은 음식도 생각해 놨어요

어려운 음식은 아니지만 갑자기 먹고싶은 음식들이 이때 마구마구 생겼던것 같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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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우유 먹이면 트름을 꽤 오래 시켜줘야 하더라구요.

저는 트름시키는데 이렇게 에너지가 필요할줄은 몰랐었던 사실인데, 도우미님이 트름도 잘 시켜주시고

기분 탓일 수 있지만 왠지 아기가 이모님을 알아보는 것처럼 방긋 웃으면서 편해하는거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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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도움들을 하도 많이 받아서 세세히 기억하기에도 힘들어요.

둘째 계획이 3년후쯤에 있는데 그때도 산후도우미를 부른다면 꼭 다시 위드*케어에서 부를려구요ㅋㅋㅋ

참 저희 이모님은 최우수상도 받으셨어서 상장도 보여주시고, 예방접종 미리 한거,범죄사실 조회등을 다 확인시켜주셨고

저한테 맞춰서 하나부터 열까지 다 잘해주시려고 하시는 모습이 너무 잘 보였기땜에 너무 감사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