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끝난진 몇주 된거같은데 정신이 없어 이제야 후기 올리네요

제왕절개로 아이 출산하고 조리원에만 가면 되는줄 알았어요

근데 출산후 조리원 입소하니 조동들 거의 산후도우미 예약을 마쳤더라구요

출산 전까진 혼자 할 수 있을것 같았는데 출산후 이야기를 들은 겁도나고...ㅋㅋㅋ

제가 혼자할수 있을까 라는 불안감이 커졌어요ㅜㅋ 조리원에서 배운걸로 내가 혼자서 잘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산후도우미 예약을늦게한 케이스긴 하지만 남편한테 말하니 남편이 알아보고 예약했다고 하더라구요?

​

남편 동창이 위드*케어 이용했는데 좋았다고 해서 알아보지도 않고 냅다 전화해서 예약했다길래

불안반걱정반 이였는데 후기들 보니 평이 나쁘진 않은것 같아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

실제로 조동들 5명중에 2명은 위드맘으로 예약했다고 하더라구요~ㅋㅋ

​

양가에서 손주보는게 처음이시다 보니 조리원 퇴소 후 양가 부모님들이 몇번 오셨었어요

저희엄마도, 시엄마도 오시기 전엔 조리원도 다녀왔으면서 돈주고 사람을 부르냐고 못마땅해 했는데 (두분다 고지식하심..ㅠ)

실제로 오시고 나서는 집안 정리도 깔끔하게 잘 되어있고 아기도 전문적으로 잘 봐주시다 보니까

막상 아무말 안하시더라구요~ㅋㅋ 특히 이모님께서 양가 부모님 오실때 점심식사도 차려주셨는데

두분 다 입맛에 맞으시는지 맛있다고 하시고 친정엄마는 저한테 요즘 애들이 왜 산후도우미 부르는지 알겠다며 말하셨어요

​

청소도 꼼꼼히 해주셨어요~~ 항상 청소기밀고 밀대로 바닥 닦아주셨고

식사 후에는 행ㅅ주 하나도 따뜻한 물로 빨아서 말려주시구요 ^^

​

남편이 밤에 퇴근하고 오면 아이 어떻게 있었는지 궁금해 했는데 이모님이랑 잘 지냈다며 오늘 아이가 어떻게 있었는지 말해주면

나 혼자 있었으면 아무래도 이런 컨디션이 아니었을것 같다면서 산후도우미 부르길 너무 잘 한것 같다고 항상 얘기 하더라구요ㅎㅎㅎ

​

초산인지라 완모 직수의 꿈이 있었는데 모유수유 할때마다 이모님께서 옆에서 자세잡는것도

도와주시고 뒷정리나 이런것도 다 해주시고 하다 보니까 도전할수 있었던거 같아요~!

저 혼자했으면 시도도 못할뻔 했어요..ㅠㅋㅋ

​

모유수유 할때에 자극적이지 않은걸로 요청드려서 자극적이지 않은 음식도

맛있게 해주셨고 남편은 매운걸 좋아하는 터인지라 저녁에 혹시 매콤한거 해주실수 있냐고

남편이 이모님 반찬 너무 좋아해서 그런다고 했더니 군말없이 저녁준비도 해주셔서

이모님 계실때 남편이랑 저랑 정말 배부르게 잘챙겨 먹었어요 ㅋㅋ 집에서 집밥먹는게 얼마만인지..

​

3주가 넘 길지 않을까 했는데 막상 이용해보니 너무 짧아서 아쉬웠어요 ㅠ

개인연장도 여쭤봤는데 이모님 스케줄 때문에 안되서 속상했어요 ㅠ

둘째 낳아도 위드맘에서 같은 이모님으로 받고싶을 정도로 만족했습니다 !!!

고*란 산후관리사 이모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