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원 퇴소 후에 친정과 시댁 모두 산후조리를 할 상황이 안되어서 도우미를 알아보게되었는데 제일 걱정되었던 것은 일단 가족이 아닌 남이 제 아기를 케어한다는 것이었어요.

우선 위드맘케어가 검색해보니 평이 좋은 것 같아서 선택을 했고 지정은 아니지만 베스트 등급(하루 5000원 추가) 도우미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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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기케어

제일 만족한 부분이에요!

조리원에서 돌아오고 길고 고단했던 주말을 지나 관리사님이 오시는 첫날, 9시부터 시작이었지만 8시50분에 딱 오셔서 옷을 바로 갈아입으시고 아기와 부드럽게 인사를 나누셨고

그 때부터 아기 케어를 시작해주셨어요.

항상 8시 50분이 되면 조용히 문을 두번 두드리셨고 바로 옷갈아 입으시고 아가를 봐주셨어요.

저희 아가가 잠투정으로 조리원에서도 유명했던 아가라서 낮에 눕혀만 놓으면 바로 칭얼거렸고 그 때마다 김창숙 관리사님은 항상 "아이고 이쁘다~!" 사랑스럽게 아가에게 말해주시고는

따뜻하게 안아주셨어요.

엄마인 저도 계속 안아주는게 너무 지칠때가 있었는데 눕히고 5분만에 칭얼거려도 "아이고 우리 아가 깼어요" 하시며 바로 달려가 안아주셨어요.

그것을 아가도 느꼈는지 잠투정이 심할때 제가 달래면 더 심해지고ㅜ 관리사님이 안으시면 바로 진정이 되더라구요!

출근하시면 항상 먼저 아가와 따뜻하게 충분히 인사하시고 몇시에 수유해야 하는지 확인하고 저는 한숨자라고 배려해주셨는데 집에 홈카메라를 설치하지 않았지만 정말 마음 편히 자러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신생아지만 아기도 모든것을 다 안다고 하시면서 항상 아기에게 "너무 잘한다, 똑똑하다, 너무 이쁘다" 칭찬을 아끼지 않아 주셨고 저에게도 아가에게 칭찬과 예쁨을 많이 해줘야 한다고 조언해 주셨어요.

사실 신생아라 먹잠이 전부인줄 알았는데 이제 점점 커가면서 다양한 놀이도 필요하다고 하시면서 딸랑이부터 스트레칭 스킨십등을 가르쳐 주시며 아가가 그냥 자는것이 아닌 잘 케어 받을 수 있게 해주셔서 너무 만족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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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산모케어/병원동행

출근하셔서 아기와 충분히 인사하시고 나면 제 컨디션도 항상 살펴주셨고 먹는 것도 신경써주셨어요.

2주동안 병원갈 일이 2번 있었는데 뭘 챙겨야할지 하나하나 다 짚어주시고 겨울에 아가를 데리고 집을 나서는게 부담스러웠는데 관리사님께서 함께해주셔서 정말 든든했어요!

특히 예방접종 때는 어찌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했는데 관리사님이 이미 여러차례 와본 병원이어서 그런지 동선이나 아가 달래는 공간 등을 이미 다 알고 계셔서별 탈없이 접종을 맞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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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집안일

저희 집이 이사를 앞두고 있다가 지연되어서 좀 번잡했는데 아기를 보면서 틈틈이 정리도와주시고 계약된 서비스 이외에도 저희집을 관리사님 집처럼 생각하시면서 깨끗하게 관리해 주셔서 너무 좋았고 감사했어요!

특히 냉장고와 작은방이 정말 답이 없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어주셨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