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집에 와주신 이모님이 가신지 벌써 몇주가 지났네요

저희집 아가 통잠도 자기 시작해서 이제서야 짬이 나 후기글 남깁니당 ㅎㅎ

전 위ㄷ맘케어라는 업체를 선택했고 이모님을 배정받았어요!

출산하고 나서 남편이 2주정도 쉴수있어서 조리원 퇴소하고 남편이랑 2주간

둘이서 아기보다가 그 이후에 이모님 오시는걸로 말씀드렸어요

초보엄빠다 보니까 모르는것도 너무 많고 조리원에서 배운건 막상 혼자 하려니

쩔쩔매게 되더라구요 ㅠㅠ 남편 육휴 쓰면서 둘이 할만 하면 산후도우미 취소하자,

저는 극 I인지라 남이 우리집 와서 살림해주시고 아기봐주시는것도 불편할거라고

생각을 해서 둘이 할만하면 취소할 생각으로 2주뒤에 요청드린건데

남편이랑 저랑 둘다 잠도 제대로 못자고 집안꼴도 엉망 그자체였네요,,ㅎ

남편도 일단 아무리 불편해도 이모님 오시면 쉴수 있지 않겠냐고 우리보다 전문가일테니

보고 많이 배우고 푹 쉬는게 중요할것같다 해서 3주간 이모님께서 와주셨어요ㅎ

하루전날 미리 저에게 문자주시고 당일에 방문해 주셨는데 10분정도 일찍 와주셨어요

배정된 이모님은 윤예서 이모님이신데 인상도 너무 좋으시고 말투도 상냥하셨어요 ㅎㅎ

그래도 산후도우미 이용같은것도 처음이고, 모르는분이 울집 살림 봐주신다 생각하니

오셔서 하루 이틀은 좀 어색했어요..ㅎ

처음보는 남이 우리집에와서 일을 도와주고 계시니까 순간 순간 어색한 느낌이 있었던건 사실이에요

근데 어색함도 잠시죠 ㅜㅜ 이모님께선 오시고 나서 옷부터 갈아입으시고 집안 살림이나

아기용품 사용방법 등 간단히 여쭤보셨어요 다른집에서 사용해본적 있는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혹시 실수할수도 있다 보니 물어보고 한다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 ㅎㅎ

전 오히려 이런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써주셔서 감사했어요

이모님 오시고 나서는 첨엔 좀 불안해서 같이 이모님이랑 거실에 있었는데

제가 꿈뻑꿈뻑 조니까 편하게 방에 들어가서 쉬라고 말씀해주시는 이모님 ㅜㅜ

진짜 이모님 오시고 나서 그동안 제대로 못잔 잠 푹 잔거 같아요..

제가 음식에 진심인편인데도 아이 출산하고나서는 입맛이 뚝이라 그렇게 생각나는 음식은 없었기에 따로 요청드리진 않았는데 그래도 이것저것 반찬들 요리들도 해주시곤 했어요

당연히 감사하게 먹었답니다 혹시 안먹으면 체력도 떨어지고 젖도 잘 안나올까봐 의무적으로 먹었던것도 있지만 정성들어간밥 지금은 너무 먹고싶네요 훕훕

장도 대충 새벽배송으로 봐 놨는데 다양하게 차려주셨던것도 지금 생각하니 놀랍고 감사하네요

반찬도 아기 잘때마다 해주셨는데 반찬 하면서도 아기가 꺠서 울면 손세정제로 꼭 닦으시고 아기한테 가주셔서

이런 위생적인 부분도 안심되었어요!

애기는 당연히 저보다 월등히 잘 봐주시던데요^^ 초보엄마로서 배울점이 많았어요 좀 더 길게 이용했다면 더 열심히 배웠을것 같은데 아쉽더라구요 ㅜㅜ

이때는 잠도 모자라서 이모님 오실땐 거의 비몽사몽일때가 많았어요

밤새 아이 오줌싸면 기저귀 갈아주고 분유주고 울면 달래주고

그냥 멘붕이었는데 아침에 산후도우미가 오시면 맡기고 일단 한숨 잤네요 안자면 생활을 못할것 같았는데 그리고 일어나면 아이보시다가 식사를 차려주셨어요

덕분에 체력회복도 확실히 할수 있었던것 같아요

저희 산후도우미님 진짜 넘 좋으신 분이었는데 모두 이렇게 좋은분인지 궁금하네요

둘째계획은 현재로썬 아직 없지만 가진다면 위드맘케어에서 저희집 와주셨던

윤예서 이모님께 꼭 다시서비스 받고싶어요!!ㅎㅎ

마지막날에도 혼자서 아기보면 밥 잘 못챙겨 먹으니 반찬이라도 한두가지

더해주시려고 하시던 다정한 윤예서이모님 완전 추천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