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자 문지영 

서초 이순자 산후도우미님

첫째때 산후도우미로 고생했던 기억에 이번엔 산후도우미 업체 검색을 철저히했어요. 이전 업체는 산후도우미 나이도 속이고 출근 날짜도 들쑥날쑥, 마지막날 낮잠자고있는데 일찍 퇴근하겠다고.. 지금 생각해도 열불이 납니다. 그리고 예전집들 얘기와 수다ㅠㅠ 너무 괴로웠어요. 그래서 이런 점 고려해서 신청할 때 메모에 다 남겼을 정도예요. 

맘스홀릭이랑 지역 맘카페 검색해서 추천 많았던 위드맘케어로 결정하고 3주간 산후도우미 서비스 받았습니다. 4주 안한게 최대 실수ㅠㅠ 다들 처음부터 길게 신청하세요 중간에 변경하면 다 자비부담해야해요. 3주도 길 줄 알았는데 빨리 지나갑니다.

전 둘째인데도 신생아 목욕이 어렵더라구요. 프로 산후도우미님 손길에 편하게 목욕중이신 베이비. 매일매일 깨끗히 목욕시켜주셨어요. 보통은 화장실에서 하시는데 욕조 다 거실에 놓고 아기 편하게 목욕 시켜주시는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저도 그렇게 못 할 것 같아요. 매일 목욕시켜주셔서 점점 예뻐졌는데 전 주말에도 한 번 목욕시키고 그랬어요. 산후도우미님처럼 매일 정성껏 씻겨 줄 자신이 없네요ㅎㅎ 아가 미안.​

목욕 후 마사지도 시원하게 받아요. 매번 옷과 양말도 깔 맞춰주시는 센스ㅎㅎ 워낙 아기 케어를 잘해주시니 그동안 푹 쉴 수 있어 좋았어요. 낮잠도 자고 밀린 드라마, 예능도 보고 너무 행복했어요. 이런 날도 며칠 안 남아서 정말 아쉬워요. 

제가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집안일을 신경써서 해주시니 편했습니다. 음식도 뚝딱 만들어주셨어요. 국, 반찬, 특히 고구마 맛탕이 맛있던 기억이 납니다. 어린이집 다니는 첫째 맘마도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오늘도 소고기 무국 후딱 만들어 주셔서 밥 두 그릇 먹었습니다ㅎㅎㅎ 조리원에서 몸무게 거의 다 빠져서 나왔는데 요즘 잘먹어서 몸무게 재기 두려워요. 체중계를 멀리하고 있어요.​ 

다른 음식 사진을 안 남겨놔서 아쉽네요. 그리운 맛탕..

첫째 아이가 전을 좋아해서 종종 해주셨는데 레시피 배워서 저도 해주려구요. 

이번 산후도우미 업체와 도우미님은 다시 만나고 싶을 정도로 괜찮았어요. 제 친구들 출산하면 추천해주려구요. 애를 낳아야 또 만날텐데.. 저도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연락드릴게요ㅎㅎ 셋째 생기면 만나요~~

위드맘케어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