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가 너무 많아서 고민했는데 훈훈한 후기들 보며 위드맘으로 하기로 결정했어요. 그동안 위드맘 후기 보면서 꼭 와주셨으면 했던 유만순 이모님이 와주셔서 너무 좋았네요.ㅎㅎ 첫날 오시자마자 매뉴얼 보여주시며 읽어보라고 하셨는데, 한눈에 다 보이게 정리되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사실 도우미 이모님께 요구해도 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어떤건지 잘 모르고 서로 실수하는 경우가 있는데 서면으로 미리 알게 되다보니 좋더라구요. 그리고 셋째날엔 지사장님이 직접 방문하셔서 선물도 주고 가셔서 완전 감동이었어요.ㅎㅎㅎ ‘아기가 자고 있어요’ 스티커가 없어서 안그래도 하나 장만하려고 했는데 문에 붙여두고 잘 쓰고 있답니다^^ 저희 둘째가 워낙 낮에 안자고, 재울땐 잠투정이 심해서 걱정했는데 힘드실텐데도 계속 안아서 달래주시고... 제 반찬 만들랴 아기 보랴 진짜 너무 고생하셨어요ㅠㅠ 첫째랑도 눈높이에 맞게 잘 놀아주시고 다정하게 대해주셔서 저희 아이가 연신 “할미- 할미-” 하며 엄청 잘 따랐고요ㅋㅋ 어느날은 식탁 의자가 드르륵거리며 소리내는걸 보시곤 집에서 부직포를 가져오셔서 의자 다리에 직접 붙여주시기까지 했답니다. 폭풍 감동 ㅠㅠ 그리고 둘째 겨드랑이랑 가랑이가 살짝 짓물러 있었는데 목욕 후에 보습도 신경써주셔서 금방 회복됐어요. 반찬도 색깔별로 골고루 예쁘게 만들어 주셔서 정말 대접 받는 기분이 들었답니다. 벚꽃이 한창 필 때는 둘째 봐주시면서 꽃놀이 다녀오라고 하셔서 남편과 단둘이 데이트도 다녀왔는데, 이모님 믿고 즐겁게 다녀올 수 있어서 좋았네요^^ 오일로 배마사지도 해주신다고 했는데, 전 제왕절개해서 대신 다리 마사지를 해주셨어요. 엄청 꼼꼼히 오래 해주셔서 진짜 시원했어요. 둘째라서 육아에 능숙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몰랐던 꿀팁들을 이모님께 배워 참고가 많이 됐어요. 이용 후에도 계속 연락하며 안부도 묻고 지낸답니다^^ 너무 만족해서 진작 후기 올리고 싶었는데 아이 둘 보며 쓰다보니 글이 한번에 안써져서 메모장에 옮겨놓고 틈틈히 썼어요. 그래서 앞뒤 연결 안되고 두서없는 느낌이;; ㅎㅎ 암튼, 출산 앞두고 계신 맘님들도 좋은 이모님 만나셔서 산후조리 잘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