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 둘째를 출산하고 지금 산후조리 중에 있어요.

둘째맘이다보니 조리원은 일주일만 신청했고 산후도우미도 당연히 필요할 것 같아서 한달을 쓰기로 했어요.

첫째 때도 산후도우미를 썼는데 그 때는 먼저 2주를 쓰고, 일주일씩 두번 연장해서 더 쓰느라 이모님을 세번 만나게 됐었거든요.

세분 다 저랑 맞지 않는 것 없이 무난하긴 했는데

이번에는 둘째 출산이기도 하고, 한달 간 만나야할 분이니 더 만족스러운 분이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출산하기 한두달 전부터 산후도우미 업체 폭풍 검색을 시작했고, 여기저기 추천하는 업체들을 비교해본 뒤에 가장 추천도 많고 평이 좋은 위드맘케어로결정을 했답니다.

예약하면서 살림 깔끔하게 하시고, 아기 정말 잘 봐주시는 분으로 부탁드린다고 했었죠ㅎㅎ

그리고 지금 오시고 있는 이송희 이모님과 함께하면서 산후조리 중인데 완전 대만족입니다!!

지금까지 만난 네 분의 산후도우미 중 가장 좋은 분을 만난 것 같아요^^

일단 첫모습부터 굉장히 깔끔하시고 인상도 좋으셨는데, 경력도 꽤 있는 분이셨어요.

그리고 저도 첫째를 키웠었기 때문에 이번 이모님이 확실히 잘 알고 잘하시는 분이다라는 걸 바로 느낄 수 있었거든요.

오신 첫날부터 100프로 만족이었어요.

우리집 살림에 대해 간단히 설명만 들어도 알아서 딱딱 해주시고요.

청소, 설거지 깨끗하게 해주시고, 음식도 정말 깔끔하고 맛있게 잘하세요. 

무엇보다 손이 정말 빠르신데 아기 있는 집이라 큰소리에 예민할 수 있는데 조용히 빠르게 반찬을 뚝딱뚝딱 하시더라고요ㅎㅎ

아래 첨부해놨는데 제가 갑자기 월남쌈이 먹고 싶다니까(사실 야채 손질하기에 번거로운 메뉴인데) 잠깐 방에서 쉬고 나왔더니 저렇게 예쁜 한상을 차려주셨답니다~

(제가 급하게 사진 찍느라 이것밖에 없지만 매 끼니 식사들 정말 정갈하고 맛있게 잘해주셨어요~)

그리고 정말 중요한 아기 케어와 산모 케어도 정말 잘해주세요.

아기도 안정적으로 잘 다루시고, 목욕시켜주시는 것도, 시간 계산하면서 먹는 것 싸는 것 다 체크해 주시는 것도 다 세심하게 잘해주셨어요.

그러면서 저는 저대로 몸조리 잘하고 쉴 수 있게 중간중간 계속 쉬라고 해주시고요.

특히 첫째 때는 아기 소리에 예민해서 방에 들어가도 잘 못쉬었는데 이번 이모님 계시는 동안에는 저 쉬는동안 아기 안울게 더 잘 케어해주시고, 마음 편히 쉬게 해주셔서 매일매일 낮잠도 푹 자고 있어요ㅎㅎ

그리고 이모님이 혹시 원하는 거나 마음에 안드는 것들 있으면 편하게 얘기하라고, 다 맞춰서 해주겠다고 처음 오셨던 날에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이 어찌나 마음 편히 느껴지던지요.

그런데 알아서 너무 잘해주셔서 제가 따로 뭐 말씀드릴 것도 없었어요ㅎㅎ

그만큼 정말 좋은 분 만나서 기분좋게, 몸도 맘도 편하게 산후조리하고 있답니다^^

벌써 다음주면 끝나는데 한달은 꽤 긴 시간인 줄 알았는데 금방 가네요. 무지무지 아쉬워요ㅠㅠ

혹시 셋째를 낳게 된다면(?)ㅋㅋㅋ

무조건 이번 이모님하고 연락해서 또 만나뵙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