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조리원끝나고 혼자 해보려 했어요.
조리원 들어가서 모자동실 하자마자 택도 없는 생각이었단걸 알게 됐지요..ㅜㅜ
부랴부랴 아기 출생신고하고 보건소에서 산후도우미 지원을 신청했어요.
다행히 지원이 가능해서 추천받은 업체들 중 체계적으로 응대하는 곳에서 신청!
다른 업체의 경우 신청서나 계약서도 없이 계약금을 입금하래서 좀 당황스럽더라구요.
위드맘케어는 온라인 계약서랑 안내문자로 진행 여부를 잘 알려줘서 믿음이 가더라구요.
무료로 대여할수있는 적외선 온열기, 유축기, 좌욕기, 찜질팩도 있었네요.
손목이 넘 아팠는데 온열기 잘 썼어요.
아기침대도 4만원에 4개월 빌려준다고 하네요.
알았으면 아기침대 안샀을건뎅..ㅜㅜㅋㅋ
다행히 일정이 잘 맞아서 산후관리사 이모님이 배정되었습니다.ㅎ
조리원을 토요일에 퇴소했는데 이모님은 월요일에 오시는 상황이라 폭풍같은 주말을 보냈더랬죠..ㅠㅠ
월요일에 오신 이모님이 너무 반가웠답니다..ㅜㅜ
오시자마자 신생아한테 안좋은 환경부터 싹 청소해주시더라구요.
원래 안내장에 없던 청소까지 싹다 해주셨어요.
죄송해서 민망할정도로 감사했답니다.ㅜ
시어머니가 와서 보시곤 너무 좋은분이 오셨다고 하셨어요.
출산할때 냉장고를 싹 비우고 갔는데 그 빈약한 냉장고로도 한끼식사 준비해주시고..
본인이 직접 집에서 해오신 반찬까지 저한테 차려주셔서 진짜 감사했어요.
손 많이 가는 잡채도 선뜻해주시고 먹고싶다는건 다해주시고 집에서 빵도 구워오시고(대박.ㅎㅎ) 매끼, 간식 든든히 먹었어요.
그리고 아기는 어찌나 잘 달래고, 잘 재우시는지 잠시 자는 한두시간의 낮잠 덕에 저녁을 버텼네요.ㅎㅎ
아픈곳 있으면 직접 마사지도 해주시고 딸처럼 챙겨주세요.
같이 수다떨 사람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진짜 힘이 나더라구요.
저같은 경우 기본으로 안내된 산모, 아기 케어들 외에 안하셔도 되는데 해주신게 너무 많아서 아주 감사하고 만족했답니다.
내일이 마지막날이라 넘 슬프네요..ㅜㅜ
위드맘케어 적극 추천드려요.!
가족처럼 돌봐주신 원순옥 이모님께도 감사드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