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는 조리원 2주 후에 친정 엄마가  백일까지 계속 산후 조리 도와주셔서 산후풍도 모르고 조리를 잘 했어요. 그런데 둘째는 엄마도 힘드실것같아 조리원2주 산후도우미3주를 알아봤어요.
지인분의 추천으로 유영숙 관리사님이 지정해서 오시게 됐는데 정말 만족했어요.^ㅡ^b

우선 경력이 많으시고 베테랑이라 그런지 처음 보는 살림인데도 많이 묻지도 않으시고 알아서 척척 찾아서 하시더라구요.
일도 일이지만 제가 많이 쉴 수 있게 도와주시고 마음 편하게 해주시는 친정 엄마같은 배려가 좋았어요.

아이를 돌보는것도 일이 아니라 진심으로 예뻐하시는게 느껴지고  친 손주처럼 나날이 잘 크는 모습에 뿌듯해 하셨어요ㅎㅎ
아이도 제가 재울때 보다 관리사님 품에서 더 빨리 잠들고 편안해하는게 보였구요~^^

미운 네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첫째 아이에게도 동생 때문에 서운하지 않게 관심도 가져주시고 말도 잘 걸어주시고 좋아하는 음식도 해주시고 그래서 아이도 관리사님을 좋아했어요. 자기 간식먹으면 꼭 나눠드리고 먼저가서 말걸고 안기고^^

만들어 주시는 음식도 다 맛있었어요. 냉장고 냉동실에 숨어있는 재료 찾아다 뚝딱뚝딱 만들어주시니 좋았고 매일 정갈한 입에맞는 새로운 반찬 해주시고 낙지 볶음도 안맵게 맛있게 해주셔서 남편도 너무 맛있다고 레시피 여쭤보라며 ㅎㅎ

청소며 빨래도 제가 하는것보다 깔끔하게 해주셔서 더 손댈곳도 없었고요. 항상 각잡힌 가재수건을 사용할 수 있었어요~^^

더운 여름 힘드실텐데 계속 부지런히 움직이시고 하나라도 더 해주시려는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오늘 마지막 날인데 예약이 차서 연장하지 못하고 아쉽게 보내드려야하네요 ㅜㅜ
남편이 자기 돈 많이 벌어야겠다고 관리사님이 오시니 제가 편하고 좋을것 같다고 혼자 아둥바둥 육아 살림에 치이지 않으니 옆에서 보기도 좋았나봐요 ㅎㅎ 이제 육아 전쟁 시작이네요 ㅜㅜ

아이 미소에 집중할 수 있는 편하고 행복한 3주 보내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다음에 좋은 인연으로 또 뵙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