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원 2주의 꿈같은 생활을 마치고 3주간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받았어요.. 도담이가 태어나기 한달전 보건소에서 서류와 신청안내를 받고 여러업체들 중 한 곳을 선택해야 했답니다. 블로그나 카페에서 물어보고 가장 많이 언급된 곳 중 다섯군데 정도를 뽑은 후 업체에 개별적으로 연락을 했어요. 궁금했던 사항들을 물어보고 상담 하면서 친절하게 응대 해준 업체를 골라 선택했답니다.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도담이가 태어난 날 상담시 가장 기억에 남는 위드맘케어로 전화해서 다시한번 궁금한 사항에 대해 물어본 후 홈페이지에 온라인 예약란에 올려 신청했지요. 그리고 3주 이용요금도 계좌로 보냈어요. 예약시 원하는 이모님 성향을 자세하게 적어놓으면 조건에 맞는분으로 정해주세요.

서비스 이용 전날 담당 이모님이 전화를 주셨어요. 오시는 이모님이 중요하다고 하던데..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베스트 관리사님 이었답니다.♡♡
드디어 산후도우미 첫날!! 긴장감과 함께 이모님과의 어색한(?) 첫인사가 시작되었고 저에게 관리신분 서류와 진단서, 예방접종 기록등을 세세히 보여준 후 이용계약서를 작성했답니다. 매일 저와 아이상태 그리고 서비스 한 것들을 체크하시더라구요. 
오시자마자 아침을 챙겨주시고 청소를 해주시고 미뤄두었던 몇십장 되는 손수건 빨래까지 다 빨아주시더라구요.  얼마나 죄송했던지ㅜㅜ
매일 30분씩 일찍오셔서 준비한 후 도담이 상태를 보신 후 아침을 안먹으면 산모는 잘 먹어야 한다며 항상 챙겨주셨어요. 그리고 산모는 쉬어야 한다면서 저나 아이가 잘 때 반찬도 만들어 주시고 방과 거실 청소 그리고 화장실 청소도 해주시고 해서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었어요..

​아기빨래는 기본적으로 매일 해주시고, 어른 빨래는 많으면 하루에 한번씩 해주시는데 저희는 많지 않아 이틀에 한번씩 해주셨어요..
매일 남편이 퇴근할때 사온 반찬 재료를 확인하시고는 알아서 센스있게 만들어 주셔서 잘먹고 수유도 잘 할 수 있었어요. 먹고 싶은 것을 요청하면 만들어 주셔서 외부 음식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잘 먹었답니다.. ^^ 매일 신랑 저녁까지 준비해 주셔서 집밥을 매일 와서 먹었답니다. 남편이 더 좋아하더라구요^^
매일 3~4시쯤에 도담이 목욕을 시켜주셨어요.. 아이도 기분이 좋은지 목욕을 즐거워 했고 빠른 손으로 해주셔서 보채지 않고 끝낼수 있었답니다.
일주일에 한 두번씩 마사지를 해주셨어요.. 저는 부종이 한달 넘도록 안빠지고 있었는데 다리마사지, 배마사지... 받고 나면 부종도 조금 빠져있고 시원했어요.. 마지막 날에는 어깨마사지를 해주셔서 잠시나마 개운했답니다. 전문적인 마사지를 받아보시려면 출장 마사지도 가능하니 신청하시면 될 것 같아요.
유축을 할때 이모님이 보시고 모유 양과 상태도 체크도 해주시고 매일 따뜻한 물 받아서 죄욕하라고 준비해 주시고 잘 때도 따뜻하게 순환시켜야 한다면서 찜질팩 데워서 수건으로 감싸 주어서 잠시나마 통잠을 잘 수 있었답니다. 아기가 배고플 시간이 되면 직접 유축해놓은 것이나 분유를 주는데 보채지 않고 어찌나 잘 먹는지 역시 육아 고수세요~~^^ 달래가면서 먹여야 된다는 것을 배웠으니까요ㅎㅎ
어느덧 3주의 시간이 지나고 보니 연장을 더할껄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이모님이 친엄마 처럼 편하게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정옥화 관리사님!! 역시 베스트 이모님이셨습니다. 그동안 고생하셨고 감사합니다.  건강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