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6월 초 남아를 출산한 초산모입니다. 2주간의 조리원 퇴소 후, 친정에서 3주정도 있다가 집으로 돌아옴과 동시에 산후도우미님을 모셨는데 감사한 마음에 후기를 남깁니다.

저는 서대문구에 살고있고 지인추천으로 위드맘케어 은평마포서대문지사에 산후관리를 신청했습니다.

저희 집에는 서상희 산후 관리사님이 와주셨는데요, 관리사님들은 대체적으로 연령대가 좀 있으신데, 그 중에서도 젊으신 분이셨고, 오래 일하신 베테랑이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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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사님께서 2주(9-6시)계시면서 기억에 남는 몇가지를 공유합니다.

1. 산모회복, 아기케어 : 늘 9시보다 5-10분 일찍 오셔서 실내복으로 갈아입으시곤 바로 도움을 주십니다. 제가 모유수유하고 끝나면 항상 아이 트림을 시켜주시고, 놀아주시고 재워주셨습니다. 그동안 저는 밥이나 간식을 먹거나 낮잠을 잤습니다. 제가 수유하는 동안에는 점심준비, 빨래, 설거지, 열탕소독 등 집안일을 도와주셨구요.

특히 아이를 정말 잘 돌봐주셨어요. 아이 눈을 마주치며 말을 많이 걸어주셨고 이모님 계시면서 아이의 옹알이가 점점 늘어나는게 보이더라구요! 아기 앉는 법, 노는법, 대화하는법 등 잘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목욕하는 방법 가르쳐주신게 큰 도움되었어요.. 이제는 겁없이 잘 합니다 ㅎㅎ

2. 식사, 간식 : 원하는 음식이 있고, 냉장고에 재료만 있다면 다~ 만들어주셨습니다. 만들어보지 않으셨다는 반찬(강된장)도 유튜브 보시면서 만들어주셨구요~ 매일 갓지은 밥과 반찬들을 점심마다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희집에 계셨을 때 중복이 껴있었는데요~ 저랑 남편(출산휴가)용 닭백숙까지 만들어주셨어요. 덕분에 몸보신 제대로 했구요! 그리고 이모님표 감자샐러드는.. 정말 맛있습니다. 너므 맛있어서 많이 만들어 달라 해서 가시고 나서도 잘 먹었어용! (재료 하나가 집에 없었는데 댁에서 가지고와주셔서 만들어주셨어요.) 관리사님 계시는 10일 동안 먹고싶은 것 다 먹었어요.

3. 수유텀 잡기 : 혼합이지만 모유수유의 비중이 높았습니다. 아기가 울면 그냥 젖을 주면 되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수유텀이라는 걸 알게되었고, 관리사님 계시는 2주동안 폭풍성장기도 지나고 수유텀도 잡게 도와주셨습니다.

4. 산모 말동무 : 혼자 아기를 보다보니 대화가 그리운데, 심심하거나 사람 그리울 틈 없이 엄청 수다를 떨면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두 아이를 이미 키우신 분이고, 관리사 경력도 있으셔서 이런저런 육아팁을 많이 알려주셨어요. 일상얘기도 많이하고 즐거웠습니다.

남편의 출산휴가가 끝나고 온전히 저 혼자 육아를 하게된지 이제 일주일 정도 되었습니다. 관리사님께서 얼마나 큰 도움을 주셨는지에 대해서 절실하게 느끼고 있네요~

(둘째 낳으면 고민없이 동일한 관리사님께 도움요청 드리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