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도 걱정되고 요즘 뉴스에 안좋은 이야기도 많이나와서 산후도우미를 할지말지 고민하다가 도저히 힘들거같아서 우선 해보자 하고 신청했는데 길것만 같았던 3주가 너무 짧고 너무 큰 도움이되어서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거같아서 후기 남깁니다!

조리원에서 토요일에 퇴소해서 토, 일을 남편과 정말 우당탕탕하며 신생아를 케어하다가 월요일에 이모님이 오셨어요 ㅜㅜ 오시자마자 육아 꿀팁 대방출해주시고 엉망진창이던 수유텀부터 잡아주셨어요!

너무 좋았던 점은 아이가 손타면 산모님들이 힘들어한다고 적절하게 잘 절충해서 아이를 케어해주셨던게 가장 좋았어요


식재료 사서 뭐 먹고 싶다고 얘기하면 이렇게 요리 해주시고, 식재료 오래된거나 유통기한 가까워진것도 다 봐주셔서 냉장고 관리가 진짜 잘됐고, 남편이랑 맛있는 집밥도 먹을 수 있었어요 (저는 모유수유 안해서 국은 없어도 되었는데 중간에 황태국, 콩나물국, 소고기무국, 오징어무국 등등 국종류도 많이 해주셨어요)


그리고 업무가 아니신데도 식세기에 있는 그릇들 아침에 오시면 다 정리해주시고, 작은방도 청소 해주셔서 진짜 너무 감사했어요 ㅜㅜ

요즘 불미스러운 일들이 많아서 cctv설치도 얘기드렸는데 괜찮다고 하시고, 사실 하루이틀 지나니까 이모님이 믿음이가서 cctv는 전원 꺼두고 외출도 하고 그랬어요 ㅎㅎ

항상 자차로 이동하시고 아이케어하실땐 마스크 착용하시고 저보다 위생을 더 신경쓰셔서 오히려 제가 민망할정도 ㅎㅎ

처음 겪는 육아에 잘하고 있는건지 알수도 없고, 말할사람 없이 아이랑 씨름하다보면 더 우울해질텐데 말상대, 육아고민상담으로도 너무 좋았어요~~

고민하시는 분들은 본인을 위해서, 아이를 위해서도 꼭 하시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