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으로 3주 이용했구요
조리원 2주하고 독박 육아 자신이 없어서....
몇군데 알아보고 예약했어요~~
제가 전화로 상담할 때 요청드렸던 부분은....
1. 자차이용 혹은 도보이동 가능하신 분
2. 초산이라 경력 어느 정도 있으신 분
3. 육아팁 많이 알려주시는 분
4. 40~50대 젊으신 분
이렇게 요청드렸었고 정말 딱 맞는 이모님이 와주셨어요~~
40대로 젊으신 분이었는데 육아 경험이 많으시더라구요
그리고 개인 살림같은 건 최대한 터치 안하시고
청소나 정리정돈은 엄청 꼼꼼하게 잘 해주셨어요
부지런하신 성격이라 쉬는 시간에도 잘 쉬지 않으시고
계속 뭔가 일을 찾아서 하세요......
음식도 정갈하고 맛있게 해주셨구요
밤샘 수유로 피곤해서 입맛이 없었는데
잘 먹어야 모유가 나온다면서
건강하고 맛난 음식 많이 만들어주셨어요~~
밑반찬도 이것저것 해주셨는데
덕분에 남편 저녁도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었어요
주말에 밥 안챙겨 먹을까봐 금요일에는 특히
카레, 미역국, 밑반찬 같은 것도 미리 잔뜩 만들어주시고~~
첫 아이다보니 태열이 생겨도 당황하고
우왕좌왕했는데 어떻게 하면 태열이 들어가는지
보습제품도 알려주시더라구요...
예방접종 관련해서도 많이 알려주셨구요
또 개인적으로 감사했던 부분은
출산하고 나서 우울증이 잠시 왔었는데
이모님이랑 대화하면서 위로를 많이 받았어요
몸과 마음도 많이 안정되었네요....
주변에서 산후도우미 관련해서
안좋은 이야기도 많이 들어서 걱정이 많았는데
이모님은 항상 친절하게 대해주셨어요
말투부터 나긋나긋하고 상냥하셔서
아이한테도 좋은 영향이 있었을 거 같아요^^
3주 마치고 이모님 가시는 날
제가 울먹울먹하니까 응원해주시면서
궁금한거 있으면 언제든 연락하라고.......
끝까지 잘 할 수 있다고 용기를 많이 주셨어요
3주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혹시 산후도우미 고민하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될까 해서 글 올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