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퇴원하자마자 아기 데리고 남편이랑 멘붕이었는데

도우미 이모님이 오셔서 얼마나 마음이 놓였던지..

금요일 퇴원이라 시기가 애매해서 월요일부터 시작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퇴원하는 날부터 요청드렸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세상 잘한 일 같아요ㅋㅋ

아침에 오시면 아기 케어는 물론이고

젖병 소독이랑 아기 빨래도 삶통에 매일 삶아주셨어요

워낙 깔끔하신 성격이라 계속 정리하고 치우시는데

신생아 키우는 집이 이렇게 멀끔할 수도 있구나 느꼈습니다ㅋㅋ

반찬이랑 음식들도 엄마가 해준 음식처럼 정성스럽고 맛있었어요

산모식으로 너무 자극적이지 않게 해주시더라구요!

제가 초산이다보니 아기에 대한 경험이나 지식도 부족하고

자신 없고 겁나기도 했었는데 이모님 계시는 동안 목욕시키는 법,

젖병 물리는 방법, 안는 방법까지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아기를 너무 이뻐해주시고 진심으로 대해주셔서 감사했어요

도우미 이모님 덕분에 몸도 마음도 잘 회복할 수 있었답니다

산후도우미 서비스 이용하려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

저는 다시 육아의 세계로 돌아가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