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로부터 위드맘케어의 모관리사분을 추천 받아 업체에 연락했는데

사정상 그 분은 오시지 못했고, 지금의 관리사님이 오시게 되었습니다.

(혹시 원하는 분이 있다면 빨리 연락하시기 바라요~)

관리사님에 대한 사전정보가 없어 조금 걱정이 되긴 했지만 걱정이 무색하게, 정말 잘해주셨습니다.

제일 좋았던 점은 친정엄마 같았던 점인데 친구들이 시어머니 같은 관리사분이 오시면 힘들다고 했었는데

저희 관리사분은 친정엄마처럼 제 의견을 많이 수용해주셨고 저에게 강요하신다거나 하는 점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관리사분 본인 의견이 너무 강하셔도 힘들고,

본인 의견이 너무 없으셔도 도움을 받을 수가 없는데 온도가 너무 적정해 좋았습니다.

업무시간에 사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셔도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아기 케어를 최우선으로 해주셔서 불필요한 대화는 거의 하지 않았고,

그래도 살아가며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대화의 온도도 너무 좋았습니다.

이 일을 하신 지 오래 되셨고, 또 이 일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이 있으신 분이기에 저 또한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저희 엄마도 시어머니도 관리사분을 뵌 적이 있었는데 두분 다 입을 모아 좋은 분이라고 하셨습니다.

항상 침착하시고 찬찬하시고 수더분하셔서, 저도 관리사분 나이에 저렇게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첫째 케어는 산후관리에 포함된 내용이 아니었는데 저희 첫째를 너무 잘 케어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유아식도 만들어 주셨고요. 제가 한 것보다 훨씬 잘 먹었습니다.^^;;

어른 식사도 맛있게 만들어주셔서 남편이 너무 잘 먹었습니다. 저는 다이어트 중이라 참느라 힘들었네요.

화장실 청소 또한 산후관리에 포함된 내용이 아니었는데

자발적으로 해주신다고 하실 정도로, 딸 산후조리 해주시듯 세심하게 신경써주셨습니다.

저도 카페글을 많이 봤지만 너무 광고 같은 후기가 많아서, 진짜 리얼한 후기가 궁금해 많이 찾아봤던 기억이 납니다.

혹시 저 같은 분이 계신다면 도움을 드리려고 작성했습니다.

오늘이 마지막 날이었는데 가시는 뒷모습을 보니 다시 못 본다는 생각에 눈물이 났네요.

짧은 시간 동안 정이 많이 들었나봐요.

정말 감사했고, 감사한 마음을 담아 후기를 작성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