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조리원 3주 정도만 생각하고있었는데 ..

저희 집 근처사는 사촌언니가

정부지원되는 산후도우미만 5주 신청하고 되게 좋았다고 해서

같은 업체로 신청했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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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이모님이 오셨는데 제 성격상 뭐 해주세요 뭐해주세요라고는

잘 못하겠더라구요 ㅠ 그래서 첫째날은 너무 뻘쭘했는데 ㅋㅋㅋ

멍하니 서있는 저 보시더니 들어가서 쉬라고 ㅋㅋ그러고 혼자 바쁘게 일하셨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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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만 왠지 쉬면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기웃거렸는데

저 침대로 끌어다 주시면서 무조건 쉬라고,,

부담가지지 말라고 말해주셔서 넘 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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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들이 모두 그런지는 잘모르겠는데

잠이 너무 쏟아져서 오전내내 자기만 했는데

제가 잠을 자도, 외출 해 있어도 그래도 알아서 할 일 다 해놓으시니까

신뢰도가 점점 쌓이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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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출산하고 관절이 너무 약해져서 .. 애기 씻기는게 넘 힘들었는데

신생아 목욕하는건 이모님께서 전담으로 맡아서 해주셨고

남편 집에 있는 날에는 목욕은 남편이!! 를 강조하시며 ㅋㅋㅋ

애기 목욕시키는 방법 꼼꼼하게 알려주셨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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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찌때는 모유량이 넉넉했는데 어쩐일인지.. 모유가 잘 안나와서

시간 맞춰서 유축하거나 아기한테 물려서 모유량 늘리려고 했는데

이모님께서도 수유콜 잘 봐주셔서 수월하게 모유수유도 했어요 ㅎ

가슴 푸는방법이나 마사지방법도 잘 알고 계시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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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인 이런 서비스들 말고도

하루종일 같이있으니 말동무도 해주시고 인생상담도 덤으로 받았네요 ^^

이모님께서 제글을 보실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정말 베테랑이셨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구요..

적게 일하시고 많이 버시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