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후기 같은 거 귀찮아서 잘 안쓰는데..

너무 좋은 이모님 만나게 돼서 후기 적어보려구요

산후도우미 분 성향은 미리 알 수 있는게 아니니까..

처음 상담받을 때 걱정되는 마음을 조금 내비쳤더니

이모님 배정해 주실 때 잘 반영해주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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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애교도 없고 무뚝뚝한 편인데

이모님이 아기한테 말 자주 걸어주시고 항시 상냥하시니..

그런 모습 보면서 느끼고 배운게 많아요

인품 좋은신게 그냥 느껴지는 분이시더라고요

이모님 자녀분들도 훌륭할 것 같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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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솜씨가 좋으시니까.. 제 입은 완전 호강햇지요

부침요리나 볶음요리 너무 잘하시더라고요 ㅠ

제가 좋아하는 음식 말씀 드렸더니 레시피도 알려주시고 ㅎㅎ

그런 와중에도 저희집 살림방식 같은거는

달라지지 않게 배려해주셔서 넘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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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목에 담이 와서 한동안 물리치료도 받았어야 했는데

이모님이랑 저 사이에 신뢰도가 높으니까

아기 맡겨놓고 치료도 잘 받으러 다녔어요

거실이랑 아기방에 홈캠이 설치 돼있는데

이모님 때문에 해 놓은건 아니지만.. 그렇게 설치해 놓은게

머쓱할 정도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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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 3주면 충분하다 생각했었는데

나홀로 육아 하려니 또 걸리는 문제들이 많아져서

정부지원 3주간 받고 2주 연장도 했어요

이 이모님 아니면 제가 안하려고 했거든요..

마침 시간이 딱 맞아서 한 달 정도를

이모님과 함께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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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모님께 케어받는 동안은

정말 나만 알고싶은 이모님이셨어요..

저는 나이가 들어도, 애들을 계속 키워봐도

이모님 만큼은 육아 성공적으로 못해낼 것 같지만..

집에 계시는 동안 주신 팁들 잘 기억해놨다가

잘해봐야지요.. 어제부터 고군분투 중이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