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원과 산후도우미를 할지 말지, 며칠 동안 서비스 이용할 지,

어떤 업체를 이용할지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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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되어 있는 시설을 이용하는 조리원보다는

우리 집에 도우미 선생님이 오셔서 하루종일 같이 있게 되는

산후도우미 업체 선택이 더 조심스럽고 고민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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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웃님 중에 저보다 먼저 출산하신 분이

수원 위드@케어 이용하고 너무 만족하셨다고, 후기글 아니고

찐으로 개인블로그에 남기셔서 저도 믿고 선택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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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해주신 선생님과, 하루 전에 미리 전화 주신 도우미 선생님이

다 친절하시고 목소리에서 친근함이 느껴져서 일단 안심했네요.

첫 날 아기 만나자마자 높은 솔~톤으로 아기에게 말 걸어주시고

안아주셔서 아기도 편안하게 선생님에게 적응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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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산후도우미 서비스 이용해보고 좋았던 점은 크게 세 가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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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아이 돌보는 법 배우기

초산이라서 집으로 아기를 데려오고 나서 막막했는데,

모유수유, 트림시키기, 재우기, 달래기, 목욕시키기 등

나의 환경, 아이 성향에 맞는 돌보기를 도우미 선생님께 많이 배웠어요

아기가 자는 시간 동안에 그냥 쉬시는 게 아니라

아기를 관찰하면서 모로반사나 소리에 대한 반응, 노래 틀어주기 등등

세심하게 케어해주셔서 안심하고 쉴 수 있었고

저도 아기 돌볼 때 이렇게 해야겠다는 팁을 많이 배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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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산후 조리 도움받기

집에 오면 아무래도 가사노동을

안 할 수가 없는데, 도우미선생님이 아기 빨래와 집청소,

식사준비, 간식, 설거지를 해주시면서 아기까지 돌봐주시니

느긋이 몸 회복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 생각했네요.

저희 집에 오신 선생님은

하루 두 번 물을 끓여서 좌욕 준비를 해주시는데

혼자였다면 하루 한번도 하기 힘들었을것 같아요.

냉장고에 재료가 많지 않아도 다양하게 활용하면서 살뜰하게

반찬만들어주시고, 철분섭취나 영양분섭취를 많이 신경써주셨어요.

미역국 질릴까봐 재료도 다양하게 활용하시구

중간에 된장찌개나 북엇국 등등 여러가지 끓여주셨네요.

주말 앞두고는 미역국 넉넉하게 끓여주셔서 편하게 먹었어요.

과일도 깎아주시고, 고구마 삶아주시고 해서 건강한 간식도 잘 챙겨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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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산모와 아기의 생활패턴 만들기

이건 미리 생각 못했던 장점인데 도우미 선생님이 오시면서

생활이 규칙적으로 되어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만약 도움을 받지 않았다면,

저 혼자 1~3시간 간격으로

계속 수유를 하고, +트림시키기, 달래기까지

하면서 24시간을 침대에서 아기와 씨름하다가

남편이 오면 겨우 밥 먹는 일상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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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이 자연스럽게 아기의 수유텀을 만들어 주시고

경험자와 서로 상의하면서 아기를 돌본다는게

몸 뿐 아니라 마음의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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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가신지 하루만에 삭신이 쑤시는 걸 보니

얼마나 큰 도움 받았는지 실감이 나요ㅋㅋ

열흘간 성심성의껏 도와주신 선생님 너무 감사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