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때는 다른 곳에서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받았었는데
저랑 스타일이 안맞는 이모님이 오셔서 두 번이나 교체 요청 드렸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상담 때부터 제가 원하는 요청 사항을 꼼꼼히 정리해서 말씀드렸죠
어떻게 보면 예민한 산모로 보일 수 있지만 다시는 얼굴을 붉히고 싶지 않았거든요ㅠㅠ
이번에 둘째 봐주신 이모님은 아기 케어도 전문적이셨고 너무 맘에 들었어요
아기랑 집안일은 신경 쓰지 말고 온전히 내 몸 관리에만 신경 쓰라 하시면서
첫째 아이 얼집 다녀오면 간간히 놀아주시기도 하고
신생아 목욕, 수유, 아기 빨래, 청소, 산모 식단까지... 잘 챙겨주시더라구요
손도 빠르시고 부지런 하신 성격인 것 같았어요
아기 잘 때도 손수건을 개거나 거실 정돈을 하시는 등 손을 항상 움직이셨어요
남편이 주말에 집 상태와 평일에 집 상태가 너무 다르다고 해서
잠깐 삐진 적도 있었구요^^;;;
이모님 아침에 출근하시자마자 밤새 고생했다며 언능 들어가서 눈이라도 붙이라고
부담 갖지 말고 회복에만 집중하라 하시니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너무 좋은 분 만나서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