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기간 동안엔 별다른 이벤트 없이 잆덧만 좀 있고 지나서
출산, 육아가 이렇게나 힘들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었어요ㅋㅋㅋ
제왕으로 낳아 후불제 고통 느끼고 나니 우울감도 느끼고
너무 힘들어서 조리원 나와서 바로 산후도우미 이모님 사용하게됐어요..
정부지원으로 진행할 수 있는 업체 비교해 보다가
요리도 잘하시고 친절하셔서 마음 편한 분으로 부탁했었거든요ㅋㅋ
너무 딱딱하시거나 일만 하시면 그래도 아가랑 딱 셋이 있어야하는데
계속 불편할 것 같았어요ㅠㅠ 제 성격상 이야기도 편하게 나누고
하면서 지내는게 좋았어어.. 근데 첫날 오실 때 부터 정말 원래 알던
우리 이모 만난 것 처럼 친근히 다가와주셔서 참 편안했어요^^
정말 요리실력도 좋으셔서 반찬도 다양하게 바꿔서 해주시고
같은 재룐데도 저는 맨날 같은 반찬밖에 못하는데
요리법 바꿔서 항상 새로운거 해주시니 참 좋더라구요ㅠㅠ
제가 힘든 부분 얘기했을 때 공감도 잘해주셔서
이모님 계시는 시간 동안엔 우울함도 많이 잊고
푹 쉬면서 정말 정말 힐링의 시간이었던 것 같네요
한 번은 직접 백김치를 해다 주셔서 감동감동에 맛도 좋아서
남편도 먹어보고 엄지척척 했던 기억이 나네요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할 수록 그때 이모님 계시던 시간이 참 행복했구나 ..^^
라는 생각이 들구 그리워지고.. 그렇더라구요~
힘든 출산 육아 과정 속에서도 그래도 힘이 됐던 분이
있었다는 생각 하니까 또 힘이 나고 참 인생이 그런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