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엄마가 아기 봐주겠다고 하셔서, 산후도우미업체 신청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 (저희집 첫손주라..ㅎㅎ 빨리 보고 싶으셨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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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엄청 고민했어요. 산후도우미를 신청하지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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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다 위드맘케어 3주 신청으로 했어요.

결정하는 과정도 쉽지않았어요.

업체도 엄청 따져가면서 골랐는데, 계속 후기 찾아보고 2달을 고민하면서 업체 선정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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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대대대대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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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좋게 엄청 유명하고 일 잘하시는 이모님이 당첨되어서 더 맘이 편했어요..

헤이홈카메라가 있었는데 전 보지도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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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기간동안 산후도우미 이모님께 고단한 몸과 마음을 푸는 것뿐만이 아니라, 제가 앞으로 아기를 어떻게 키우고 함께 해야하는지 배웠던 행복했던 3주가 되었어요. 그리고 살림, 반찬하는 법도 배웠어요 ㅋㅋㅋ

제가 직장인이라서 살림을 깔끔하게 했던거 같은데 너무 대충했더라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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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옷 깔끔하게 접는 법, 반찬 간하는 법, 양말 예쁘게 접는 법!! ㅋㅋ 다 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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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고 쉬라고 하셨지만 제가 옆에서 따라 빨래 개우고 그랬어요 (가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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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아기를 신경쓰시는 분이라서, 잠깐이라도 옷 벗겨서 목욕탕 가는 동안 아기가 추울까봐 목욕하면서 옷도 벗겨주시고, 미리 화장실을 수증기로 따뜻하게 만들어 두셔요. 일부러 샤워기를 높게해서 애기 욕조에 물을 채우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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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다가 애기가 울면 항상 달래면서 동요를 엄청 불러주시길래 ㅋㅋ

제가 나중에 물어봤어요.. 위드맘케어에서 동요수업도 따로 받나요 하고. 그건 아닌데 유튜버에서 보고 많이 외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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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이야기하시다가 자긴 애기보는게 일이라고 생각드는게 아니라 너무 귀엽다고, 10년 넘게 산후도우미 일을 하지만 너무 애들이 예쁘다고 하셨는데, 지난 3주길 우리애를 예뻐해주신거 보면 정말 그러셔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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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위생관념이 깔끔하셔서 분유통에 있는 분유수저통도 따로 만드시고 수저통까지 열탕해서 주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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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저는 엄청 편하게 지냈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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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산모위주라서 제가 애기를 볼 틈이 없어서 이런 부분이 가끔 아쉽긴 했지만 제대로 힐링했던 3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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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오시면 일단 환기부터 다시키고 청소하시고, 오전에 저 피곤하라고 자라고 문도 닫아주셔서 ,, 새벽수유하면서 너무 힘들었던 체력도 보충하고, 애기 수유텀도 잡아주시고 !!!!

완전 초보맘인데 너무 많이 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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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감사해서 선물과 쪽지를 써서 드렸는데 더 못해드려서 제가 아쉬웠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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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산후도우미 업체 쓰실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은 강추요 꼭 !! 신청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