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출산을 하고 2월에 업체 컨택 후 3월초부터 4주(20일) 동안 산후관리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코로나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어 오랫동안 고민을 하다 아무래도 아이를 혼자 보는것 보단 전문가분의 도움도 받고 팁을 배우고 싶어 20일(4주) 이용하게 되었어요

서초구 산후관리 업체 중 인터넷에 후기가 많은 4곳에 전화문의와 상담을 받았는데 가장 친절하고 자세하게 안내해주시고 추가 부가서비스 강요가 없는 위드맘케어를 선택했습니다 출산후 신청이기도 하고 최대한 빨리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특정 관리사님을 지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저를 도와주신 김영순 관리사님은 17년 차 완전 베테랑이셨어요!

일단 위생관리에 철저하셨습니다 확진자가 일 20만~30만명을 웃돌고 있는 때라 예약했던 당시보다 더 신경이 쓰였는데, 항상 집에 들어오시자마자 바로 옷을 갈아입으시고 수시로 집을 환기시키고 손을 씼으시고, 젖병 관리도 잘 해주셨습니다 마스크도 식사하실 때 등 특별한 때를 빼고는 항상 쓰셨구요

오셔서 도와주신 부분은 아이케어와 식사, 청소입니다

저희 아이는 보통 새벽~오전 내내 잠을 자고 있었어요 그래서 주로 출근하시자 마자 청소를 해주시고 밤새 쌓인 젖병 설겆이 그리고 밑반찬을 뚝딱뚝딱 만들어주셨습니다 감사하게도 정말 바쁘신데도 중간중간 아이 수유텀이 돌아오거나 보채거나 하면 멀리서도 그  작은 소리를 달려와 주셨어요 산모는 무조건 푹 쉬어야하시면서 절대 제가 못하게 하셨습니다 저희 친정 부모님과 오버랩되더라는 ^^

오후엔 매일 아이 목욕을 도와주셨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오전보다 오후에 더 예뻐보이고 반짝반짝 빛이 났습니다 신생아 목욕은 너무 어렵고 조심스러워 30분정도 시간이 걸리는 큰 일이었는데, 역시 전분가 분이시라서 그런지 쑥쑥쑥 쉽게쉽게 해주시더라구요

산모는 먹는것을 잘 먹어야한다며 식사에도 많은 신경을 써주셨습니다 관리사님께서 해주셨던 반찬이 많은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밑반찬은 오징어진미채, 멸치볶음, 장조림, 꼬시래기 등등을 서너번씩 해주셨어요 그리고 첫째 먹으라고 계란말이도 정말 예쁘게 만들어주셨고 진미채나 장조림을 만들땐 아이용이라며 덜 맵게, 덜 짜게도 센스있게 따로 만들어주셨습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네요 ^^

서비스 끝난지 일주일정도 됐는데, 아직까지 마지막날 해주셨던 반찬 아껴먹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이제 이거 다 먹으면 어떡해야할지 걱정입니다ㅠ

한달여 간 위드맘케어 김영순 여사님과 함께 지내면서 너무 만족했습니다.

사실 제가 이용후기나 리뷰는 잘 쓰지 않는 편인데, 정말정말 몸과 마음 편하게 지냈기 때문에 다른 산모분들께 추천하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아래 사진은 관리사님이 청소해주셔서 반짝반짝 빛이 나는 주방과(평소엔 이렇게 못지냅니다ㅋ) 식사 준비해주신 사진입니다 제가 아침 점심은 간단하게 먹는 편이라 사진이 화려해보이진 않지만 실제론 가지 수도 많고 애 많이 써주셨어요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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