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출산 후 친정엄마의 도움을 받을수가 없어 정부지원 산후도우미 2주를 신청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산후도우미 시작 이틀전에 다른 업체에서 산후도우미가 아이를 학대하는 글이 올라와 혹시 우리 아이도 그렇게되진 않을지 걱정이 되었는데.. 취소하면 혼자 육아를 해야하는 상황이라 불안한 상태로 산후도우미 케어를 받았는데 결과적으로 대만족입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아이에 대한 케어에요. 새벽에 아이를 보고 피곤한 상태로 산후도우미분께서 방문하시면 곯아떨어져 자기 바빴는데 아이 학대를 하지 않을지 너무 불안해 집에 cctv를 설치했고 남편도 직장에서 틈날때마다 cctv를 보았나봐요..! 남편이 산후도우미 시작 몇일 뒤에 저희보다 관리사분이 더 잘 봐주신다며..!

제가 자고있을때에도 아이와 계속 놀아주시고 안아주시고 케어해주시더라고요. 정말 본인의 손주처럼 보살펴 주셨어요. 제가 외출했을때에도 아이와 대화 하시면서 계속 아이에게 관심을 가져주신게 좋았어요. 그리고 목욕도 혼자서 척척 잘 해주시면서 저에게 어떻게 목욕시키는건지, 아이 케어 할때 어떤 부분을 조심해야하는지 잘 알려주셨어요. 또 항상 집에 오시면 새 옷으로 갈아입으시고 아이를 케어해주시는것도 좋았구요. 매일 아침마다 열탕소독도 해주셨어요~

두번째로는 음식과 집안일..! 제가 잘때 아이 보시면서 틈틈히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로 음식 만들어주시고, 제가 좋아하는 메뉴 위주로 구성 해주셨어요. 처음 음식 하실때 음식 간을 어떻게 먹는지부터 물어보시고 그에 맞춰서 음식을 해주셨고, 대충 음식만 해주시는게 아니고 산모에게 어떻게 음식을 해주셔야 아이와 산모에게 좋은지 생각하시고 생선이나 채소류 등을 골고루 구성해주시려는 모습이 좋았어요.

청소의 경우 제가 아침마다 청소를 해서 깨끗한데도 불구하고 오시면 매일 조금씩이라도 청소 해주시려고 노력했고, 아이 빨래도 항상 세탁기 돌려서 볕 좋은 날 햇빛에 말려 깔끔하게 개어 주시고 가셨어요. 그 덕에 2주간이 너무 편했습니다.!!!

다음번에 아이를 낳는다면 또 이용하고 싶어요

2주동안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