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두 곳 작성해서 남깁니다.

김순렬 관리사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겨울 감기 조심하시구 항상 행복하셔요!

- 박유진 올림. 

​난 초보맘이다. 애기 똥기저귀도 못갈고 샤워도 못시킨다.

근데 또 게으르다. 그래서 아기 낳기 전은 물론이거니와 낳고 나서도 육아공부 한개도 안했다.

내 인생 모토인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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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늘 이렇게 살다보면 귀인을 만나서 잘 풀렸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귀인인 산후도우미 선생님을 만나서 그나마 엄마구실을 하고 있다.

수유량도 조절할 줄 알고 아기 달랠줄도 알고 샤워 시킬줄도 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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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된 건 다 산후도우미님 덕분이다.

당연히 애기돌봄 관련해서는 전문가시니까 3주동안 어깨너머로 잘 터득했는데,

내가 엄마가 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신건 내 멘탈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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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들은 잠을 조금씩 많이 잔다. 남편 출근해야하니까 내가 새벽 케어하는데

이게 진짜 돌아버림.

내 몸은 출산으로 인해 아작 났는데, 그리고 난 아직 호르몬의 농간에 놀아나는데 잠도 제대로 못잔 채로

새벽에 애를 본다..? 근데 난 전문가도 아니야.. 걍 미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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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있는 애를 들어올리면 자궁이 쓸려 내려앉는 느낌이 들고, 무릎과 허리는 쑤시고

새벽엔 손가락 마디마디가 부어서 굽혀지지가 않는다. 근데 애가 우니까 그냥 1996년도 고장난 컴퓨터 가지고 어떻게든 과제를 마친다. 그래서 아침 9시만을 오매불망 기다린다. 선생님 출근시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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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아침 8시반에 응가를 싼다? 그럼 버틴다.

쌤이 오시면 갈아달라 해야지..(아가 미안) 내가 응가가 마렵다? 애기 데리고 간다 ㅋㅋㅋ

암튼 그래서 몸도 만신창이지만 몸만큼 마음도 만신창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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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특히 모유수유를 꿈꾼 엄마라 더 힘들었다.

근데 그때 도우미 선생님과의 대화와 선생님의 격려가 내 힘듦이 모두 아무것도 아니듯이 이겨내도록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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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중에 우리 아가를 너무 이뻐해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