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산후도우미 2주 하려다가

이후에는 제가 혼자 아기를 봐야 해서 3주하기로 결정했어요ㅎㅎ

저희집 와주신 관리사님은 아기 돌보는 건 물론이고

집안 정리 정돈, 청소, 음식까지 정말 베테랑이신 분이었어요!!

주말에 제가 목욕을 시킬 때는 자지러지게 울면서

관리사님과 목욕을 할 때는 세상 편한 자세와 표정...ㅎㅎㅎ

무엇보다 아기를 너무 예뻐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눈도 잘 맞춰주시고 말도 많이 걸어주시고

그래서인지 아이가 관리사님을 정말 좋아했어요 :)

믿을 수 있으니 마음 놓고 종종 외출도 했구요

제가 모르는 부분 여쭤보면 잘 알려주시고

노하우도 전수 받아서 아직까지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조리원 출신에 간호조무사 자격증까지 있으셨던 슈퍼우먼 관리사님..

그리고 아기가 잘 때나 쉬는 시간에 TV를 많이 보는 분도 계시다고 했는데

관리사님은 한번도 TV를 틀지 않으셔서

심심하실 때 보셔도 된다고 말씀드렸는데도 잘 안 보시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조용하게 쉴 수 있게 배려해주신 것 같아요ㅎㅎ

덕분에 정말 산후조리 잘하고 아기를 위해 배운 것도 많았어요!

무튼 관리사님이 계신 3주 동안 천국을 경험했으니

산후도우미 이용 예정이신 분들은 최대한 쉬고 최대한 누리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