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리원에서 추천받은 이모님은 업체에 연락해보니 스케쥴이 안 맞는다고 하셔서

다른 곳 알아봐야 하나 고민하다가 요청 사항 말씀해주시면 맞춰서 좋은 이모님 보내주신다는

업체 말을 믿고 요청 사항도 꼼꼼하게 정리해서 전달해드리고 기다렸어요~

당일에 제발 좋은 분이 오시기를.. 하고 기다렸는데 카페에서 좋은 후기로 뵌 적이 있는 분이었어요!

​

오시자마자 손 씻고 마스크와 옷 갈아입으시고 전쟁터 같던 집을 반짝반짝하게 치워주셨어요~

아기 케어하는 손길도 능숙하시고 무엇보다 친손주 대하듯이 예뻐해주셔서 좋았어요

요즘 좋지 않은 뉴스도 많이 보이고.. 제가 은근 낯가림이 있고 불편한게 싫어서

산후도우미 선택에 고민이 많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런 고민을 했는지..ㅋㅋ

그리고 초산이신 분들은 무조건 무조건 신청하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

제가 가장 힘들었던 점은 아무래도 잠을 못자는 거 때문에 두통도 있고 계속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아침에 이모님 오시면 바로 방에 들어가서 편하게 잠을 잘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처음에는 이렇게 자도 되나 싶었지만 나중에는 이모님 믿고 계시는 동안 잠, 체력 보충을 많이 했었네요~

​

가끔은 점심 이외에도 신랑 퇴근하고 오면 같이 먹으라고 불고기 전골이나 부침개 같은 음식도 해주셨어요!

육아에 지쳐있을 때 외식하는 느낌도 나고 너무 좋더라구요

마지막 날까지 밑반찬도 잔뜩 만들어주시고 가셔서 한참 동안 밥 걱정 안하고 버틸 수 있었어요.

​

겪어보니 너무 좋았던 분이라 이렇게 후기 남겨 봅니다.

마지막까지 신경 써주셔서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