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코로나 때문에 도우미를 이용할지 계속 고민하다가

시댁, 친정 모두 도움을 주실 수 없을것 같아 출산 전 꼼꼼히 알아보았네요.

도우미 이모님 잘못 만나서 더 스트레스만 받았다는 지인분도 있었고ㅠㅠ

얼마전 안좋은 뉴스도 있어서 걱정 많이 되었구요

중간에 맘에 안들면 교체도 가능하다는데 사람 바뀌는것도 불편할 것 같아

더 열심히 알아본거 같아요ㅋ

지인 소개로 위*맘** 소개받아 상담받고 믿음이 가서 바로 예약했어요.

(아기케어)

초산이라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였어요...

더워진 날씨에 밤에 생긴 태열로 속상했는데 아침 오시자마자 속싸개 풀고 

시원한 여름내복으로 입힌 다음 관리 잘 해주셔서 3-4일만에 얼굴이 말끔해졌어요.

배꼽 떨어지고 염증으로 이상있을때 먼저 병원가서 확인해보자며 같이 병원도 가주셔서 갔다오니 안심되었구요.

직수때문에 고생이었는데 자세 잘 잡아주시고 가슴상태도 늘 확인해주셨어요.

이모님한테 수유하는 방법, 목욕시키는 방법, 열탕소독하는 법까지 배웠고

작은것까지 자세하게 가르쳐주셔서 넘 좋았습니다.

이모님 안계신 지금은 제법 목욕도 잘 씻기고 있답니다.ㅎㅎ

(청결, 위생)

9시 출근 6시 퇴근 단한번도 늦으신 적 없으시고 항상 조금 일찍 오셨구요.

오시자마자 실내복으로 갈아입고 마스크는 항상 하시고 집안일, 아기 케어 해주셨어요.

코로나 때문에 제가 염려하지 않도록 더 위생에 신경쓰시는 것 같았어요.

아기한테 먼지가 안좋다고 아기 잘때면 틈틈이 청소해 주셨어요.

(음식)

기본적으로 요리솜씨가 좋으셔서 먹고 싶은 것 말씀드리면 산모 저염식으로

만들어주시고, 냉장고에 묵은 식재료도 다 털어서 밑반찬 만들어주셨구요.

덕분에 냉장고 정리도 되었네요ㅎㅎ

또, 식사 중간중간 간식도 틈틈이 챙겨주시고 식재료 사다 놓으면 제가 좋아하는 반찬으로 만들어 주셨구요.

마지막날에는 제가 잘 먹던 반찬 잔뜩 만들어 두셔서 감동했어요ㅎㅎ

살림 하시다가도 아기가 울면 바로 케어해 주시고

그리고 무엇보다 아기 안고 수시로 말 걸면서 아기를 정말 사랑으로 대해 주시는게 느껴졌어요(정말 천직이신거 같음ㅎㅎ)

마지막날까지 위생관리도 철저하게 해주신 이모님 넘 감사드려요..

경력이 많으신 베테랑 이모님 오셔서 정말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