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라 조리원 1주로 짧게 다녀오고
산후도우미 4주할까하다 고민끝에 2주만 했어요
첫째 때 오신 산후도우미 이모님이 모유수유에 집착하셔서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수유만 계속하고
청소도 보이는 곳만 간단하게 하고
하루종일 수다만 떠셔서 기억이 그리좋지 않았거든요ㅜㅜ

이번에도 그렇겠지하고 2주 했는데..
첫날부터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뚝딱뚝딱 반찬 만들어주시고
방 구석구석 청소기 돌리고 물걸레질까지 해주셨어요
한식자격증 가지고 계시다고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칼질을 잘하셔서 모든 음식이 보기에도 좋고 맛도 좋았어요
샐러드 드레싱도 직접 만들어주시고
첫째랑 먹으라고 떡볶이도 만들어주시고,
명절 앞두고는 잡채도 해주시고.. 
장만 봐두면 수육, 삼계탕 같은 음식들도 해주시겠다고
먼저 말씀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ㅠ

지역 카페에 후기가 좋은 이모님으로 선택했는데 후회없이 편안하게 2주 보냈어요^^
마지막에 헤어질때는 정들어서 이모님도 저도 눈물을 흘렸네요..

정말 감사했어요 이모님^^
말씀하신대로 건강하게 잘 키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