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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원 퇴소 후 15일간 위드맘케어를 통해 산후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큰 도움이 되어 공유하고자 후기 남겨봅니다.

저는 첫아이를 낳은 초산모이고, 시댁과 친정도 멀고 타지에서 정착해 살다보니 거주지에 지인도 없고,
육아에 도움받을 수 있는 사람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산후도우미님의 도움이 절실해서 제일 긴 15일로 진행했습니다!

예약날 아침 관리사님이 첫방문을 해주셨어요.
제가 성격이 예민하고 낯을 가리고 집에 누가오는걸 싫어하는데...
누군가를 이렇게 반긴 건 처음입니다..ㅎ

간단한 인사와 아기 수유 등에 대해 인수인계를 끝내고 본격 육아모드로 바로 들어가셨어요.
안방에 리안 침대를 뒀었는데 산모가 편히 쉬려면 있을때라도 분리해야한다며 침대를 거실로 빼서 아이를 봐주셨어요.
덕분에 모자란잠을 충분히 자고 휴식이 됐어요.

그리고 제가 원래부터 식욕이 별로 없었는데
임신 출산을 격고나니 더 식욕이 없어졌었어요.
배는 고픈데 몸이 힘드니 쉬고만 싶었어요.
그런데 관리사님께서 산모가 무조건 잘먹고 잘 쉬어야 한다며, 아침,점심식사를 차려 해주시고, 반찬이랑 국도 제 식성에 맞춰서 해주셨어요.

단순히 산모식사 챙겨주는게 일이라서 하시는게 아닌 산모를 걱정해주시는 마음이 많이 느껴졌어요.
먹는양이 적다보니 많이 걱정해주시고 단백질 섭취식단이나 영양소 많은 음식 등 관리하는법도 많이 알려주셨어요.
출산 후에 조리원에서도 우울함이 조금있었는데 집에와서 관리사님께 세세하게 케어받다버니 우울함도 훨씬 줄었어요^^

제일 중요한 아가케어는 저에게는 정말 큰 도움이 됐고, 관리사님이 안계신 지금도 많이 유지중이예요.
아가 씻기는 방법, 잘 재우는 노하우, 놀아주기 등 다양하게 알려주셨고 더군다나 마지막쯤 됐을때는 뭐라도 더 알려주시려고 이것저것 말씀해주시고, 그 중 제일은 수유텀을 잡아주신게 너무 감사했어요 ㅠㅠ

조리원에서는 잘먹고 잘 자던아이가 집에 오자마자 2시간도 안되서 깨고 울고 하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먹성이 좋아서 자주 먹으니까 더 토하고 진짜 울고싶었는데 수유량 조절해주시고 트림시켜서 숙면취하게 하는방법 등 2주정도 노력끝에 수유텀이 3시간으로 잡혔고 밤잠은 4시간까지 늘어났어요!
대성공을 거두고 관리사님이 안계신 지금까지 잘 유지되고 있답니다^^

마지막날은 가시는데 너무 아쉽더라고요..
감사한 마음을 담아 후기 올렸습니다
도움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