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8월에 출산한 산모입니다.

출산을 앞두고 여느 산모와 같이 산후도우미 신청에 대해 고민이 많았어요~ 친정 엄마가 도움을 주신다고도 하셨고 워낙 주위에서 안좋은 말도 많고, 실제로 산후도우미 눈치보느라 너무 힘들게 보냈다는 지인도 있어서... 산후도후미 신청에 호의적이지는 않았거든요..근데, 서울시 산후도우미 지원비 50만원이 산후도우미를 신청해야만 해택을 받을 수 있더라구요.. 해택 못받느니 일단 신청하자는 생각에 무심코 리스트 중에 한 곳인 위드맘 케어에 신청하게 됐어여.. 근데 신청하길 너무 잘했지 뭐에여?솔직히 기대도 안했었는데.. 생각보다 젊으신? 분이 오셨어요~처음 오시자 마자 손을 씻으시고, 환복하시고, 간단하게 도움을 주시는 부분에 대한 설명을 하시고는 아기에게 첫 인사를 건네시는데....이미 거기서부터 아기를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졌어요! 애정스러운 목소리와 말로 아기를 대해주시는데, 정말로 아기를 사랑하시는 분이구나 느껴졌고, 그부분은 끝날 때까지 변함이 없었습니다~ 엄마인 저도 잘 안되더라구요ㅠㅠ저체중아라 아기 체중이나, 건강에 특히나 신경이 쓰였는데.. 아기 식사, 배변 상태 신경안써주시는 게 없었구요, 동행으로 병원내원할 때도 처음인 제가 편하게 갈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셨습니다~ 아기케어는 물론 중요한 산모관리까지! 산모가 편히 식사하고 쉴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고.. 아가도 자고 집안일도 끝내신 후에는 지저분한 싱크대도 닦아주시고ㅠㅠ 더러운 밥통도 닦아주시고.. 죄송스럽기 까지 했어여ㅠㅠ 그리고, 특히나! 요리를 너무 잘하시는.. 저희 엄마가 요리가 자부심이 있으신 분이라 제 입맛도 나름 고급? 인데.. 어느하나 맛 없는게 없이 척척 하시고, 먹고 싶은 것들도 재료만 있으면 다 해주시는데, 심지어 맛도 있어여ㅋㅋㅋ 아기케어, 산모케어, 음식까지 어느하나 빠지지 않았어여~많은 사진이 있지만 식사 때마나 감동이라 찍어놓은 음식 사진들이에요~

정말정말 산후도우미 신청한 거 후회하지 않아여! 계시는 동안 너무 만족스럽고, 행복한 시간이였습니다~ 육아시작하는 다른 분들도 저처럼 만족스럽고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