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딸맘 이에요 ㅎㅎ

자연임신이 힘들어서 딩크로 지내자고 합의봤는데 뒤늦게 아기가 찾아와 줘서 이번에 첫째를 낳았어요 ㅎㅎ

노산이다 보니까 주위에서 배려도 해주시고 시댁도 친정도 다들 기뻐하셨어요

시댁에서도 부담안주시려고 아이 보고싶어도 자주 안오시거든요 매일 영상통화는 하고있는데 그래도 아직 몸조리가 필요한 시기라고 부담안주시려고 하시는게 느껴져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노산이기도 하고 뒤늦게 엄마가 된 터라 배울것도 많아서 산후도우미 서비스는 이용하려고 생각은 했어요

근데 맘카페에서 여러후기들 보면 만족한 후기도 보이는데 사실 불만족한 후기나 맘님들이 올려주시는

산후도우미 고민 후기 이런거 보면서 이용하는게 맞나 ㅠ 싶었는데

시댁이나 친정에서 도와줄 여건이 안되서 혼자하긴 힘들 것 같아 이용하기로 했어요

여러업체 전화돌리면서 고민하다가 세종 위드맘케어로 결정했구요

맘카페에서 추천받은 이모님으로 요청 드렸는데 스케줄상 ㅠㅠ 추천받은 이모님이 오시진 않았지만

그래도 제가 말씀드린 요청사항 맞춰서 배정해주셔서 너무 만족했어요

일단 집에 오시면 화장실 가셔서 손씻고, 마스크 교체하시고, 환복하셨구요

아기케어도 꼼꼼히 해주시고 공주님~ 불러주면서 노래도 불러주시고 좋은말 많이 해주셨어요 .

아기가 듣진 못한다 하더라도 아기한테 좋은말 예쁜말 해주시며 사랑해주시는게 눈에 보이시니까 안심이 되더라구요

한번은 아침에 아기가 열이 나서 부랴부랴 급하게 병원을 갔는데 이모님이 마침 출근 시간이라 만나서

병원 같이 가주셨는데, 아기가 아픈게 내가 노산이라 아기가 아픈건가 이런생각도 드니까 눈물나는거있죠ㅠ

근데 이모님이 옆에서 병원수속 도와주시고 의사쌤한테 대신 여쭤보시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아기 키우면서 앞으로도 병원가는일이 꽤 있을것 같은데 그럴때마다 당황하지않고 침착하게 행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출산하고 생각보다 몸이 괜찮다 싶어도 막상 괜찮아지는게 아니더라구요 ㅎ

제가 입맛이 없어서 잘 못먹으니까 좋아하는 음식 물어봐주시고 제가 잘먹는다 싶은 음식들은 주말에도 먹으라고 금욜에 해주시고 가셨어요

이모님이 마지막날 예쁜산모님 예쁜공주님이랑 같이 지낼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였다고 말해주시니까 이모님 손잡고 펑펑 울었네요 ㅠㅠ

좋은 이모님 만나는것도 운이라는데, 위드맘케어에서 좋은 이모님 만나서 전 운이 참 좋았네요

김*순 산후관리사님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