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진이 엄마입니다. 결혼 8년 만에 어렵게 아이를 갖고 노산모로 출산하면서 걱정도 참 많았는데, 좋은 산후도우미 선생님을 만나 아이는 사랑받고, 저는 챙김받으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둘째 낳으면 또 선생님 만나고 싶어서 저만 알고 싶은데- 그래도 좋으신 분이라 꼭 추천하고 싶어 글을 적어봅니다. 제가 추천하는 분은 성남지사 김경숙 선생님 이십니다.

이번 달 3일 선생님을 처음 뵈었습니다. 조리원에서 나와 이제 어떻게 집에가서 적응하나 긴장과 걱정으로 가득찬 저에게 선생님은 전날 연락주셔서 소중한 인연을 잘 맺어나가자고 하며 미리 장볼 것도 챙겨주시면서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셨어요. 그리고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셔서 환한 미소로 기다려주셨습니다. 신청하면서 도우미 선생님 배정을 잘 받고 싶어 저는 일부러 더 까탈스러운 척을 했었더랍니다. 아기를 본 경력 많으시고, 깔끔하신분, 나이는 너무 많지 않으시고, 말을 예쁘게 하시고, 인성이 좋으신 따뜻한 분을 희망했죠. 물론 베스트로 했고요. 신청하면서도 좋은 분 만날 수 있을까 반신반의 했는데 어어? 정말 좋은 분을 만나게 되었네요!

[아이가 최우선인 선생님]

선생님은 신생아들의 오은영선생님 같습니다. 아이가 자다가 깨서 조금만 찡 대도 하던 일을 멈추시고 달려가서 달래주시는데요. 선생님 손길에 아이는 이내 편안해하며 품에서 잘 잔답니다. 그게 신기해서 제가 옆에서 관찰을 해보았는데요. 아이들에게 계속 대화를 해주세요. '우리공주 이쁜공주~~~, 어이쿠 짜증이 났어?~ 이제 심심해서 안되겠어?~ 요렇게 하고 폭 자자~~' 따뜻한 목소리로 얘기해주시니깐 아이도 선생님얼굴을 말똥말똥한 눈으로 쳐다보기도 하고 배실배실 웃기도 하더라고요. 아이 입장에서 자세가 불편하진 않은지, 온습도가 적정한지, 모로반사에도 놀라지 않을지 상시 지켜보면서 챙겨주세요. 또 늘 안전을 우선하여 아이를 케어해주시고요. 바지다 내리지 않고 기저귀갈기, 3분내 목욕시키기 스킬을 보유하고 계셔서 아이가 울음이 터져도 커지지 않게 빠르게 욕구를 채워주셔서 선생님이 보시는 동안에는 아이가 크게 울지 않았답니다.( 제가 볼땐 자지러지게 울기도 하지만요^^: )

[산모를 지켜주는 선생님]

조리원에서도 이렇게 절 챙겨주는 분은 없었는데 선생님 만나서 제가 대우받고, 제대로 몸을 보호할 수 있게 되었어요. 선생님은 조리를 잘해야 나중에 아프지 않다고 하시면서 무거운것도 못 들게 하시고, 구부정하게 있거나 쪼그리고 앉는것도 주의시켜주시고, 몸을 따뜻하게 하라고 진심어린 얘기들을 해주셨어요. 진심이 느껴지니깐 저도 처음엔 열정엄마로 물불 안가리고 몸을 사려서 아이를 돌보겠어! 뭐라도 하겠어! 라는 태도에서 지금은 내 몸을 잘 돌보고 회복해서 아이랑 오래오래 건강하자 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어요. 먹는 음식도 따뜻하게 데워주시고 끼니마다 차지 않고 치아에도 부담이 되지 않으면서 건강한 음식을 챙겨주셔서 매끼 맛있게 먹었답니다. 요리도 잘하셔서 모유수유하면서 매운것을 못먹게 된 심심한 저의 식단도 즐겁게 먹을 수 있었어요. 두루 맛있었지만 저는 고기완자, 오징어두루치기, 꽃게된장국, 호박전, 고구마치즈전 이 특히 맛있어서 기억에 남네요. 

[청결을 책임지는 선생님]

아기가 있는 집에서 청소도 정말 중요한 부분인데요. 선생님은 정말 만족스럽게 다 챙겨주셨어요. 매일 오셔서 청소기와 물걸레질 까지 꼼꼼히 해주시고요. 아이 빨래를 해주시는데 밀리지 않게 바로바로 해주셔서 참 좋았어요. 또 빨래 다 되면 가지런히 개서 서랍에 착착 넣어주시는데 선생님 손길이 닿은곳은 말끔해서 다 티가 나더라고요. 옆에서 보면서 아이 수건 빨래 깔끔하게 개는 법도 배울 수 있었답니다. 집에 오시면 소독약 칙칙 뿌리고 환복부터 하시는 것은 물론, 식사후에 아이랑 얘기 할때는 무조건 양치부터 하시고 식사도중에 아이를 보러가실땐 마스크를 쓰시는 세심함!! 엄마인 저도 그렇게 까지 못하는데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소중한 인연]

선생님은 그 동안 만났던 아이들 가정과의 인연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시고 이어가시더라고요. 처음- 수 년째 케어하셨던 아이들과 연락을 이어오고 계신 것을 들으면서 신기했는데, 제가 선생님 만나고 보니 이해가 되었습니다. 아이들 진심으로 보살펴주시고, 평소에도 주위에 베풀며 봉사활동도 많이 하셨을 만큼 인품도 훌륭하시고, 말씀도 편안하게 잘 해주시고요. 그러니깐 그럴 수 밖에요. 저도 이진이 성장하는 소식 종종 전하면서 우리의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고 싶네요. 

저는 연장1주를 했는데, 초반에 더 연장하지 않은게 아쉬울 만큼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아이에게도 참 좋은 시간이었답니다. 선생님이 계셔서 제가 아침도 점심도 든든하게 먹고 하루에 2시간씩 잠도 잘 수 있었는데- 이제 안계시면 어쩌나 고민이 됩니다. ㅎㅎ

어떤 산후도우미 선생님을 만나야될까- 지명해서 더 좋은분을 만나고 싶은데 누구를 하지? 그런 고민이 있으시다면 김경숙 선생님을 추천드립니다! 말그대로 베스트 선생님 맞으세요~^^

끝으로 선생님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