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삭때 업체 어디가 좋은지 주위에 물어봐도 돌아온 대답은복불복이라고 해서

조리원2주 끝나고 그냥 다 비슷하겠지 생각하고 전화번호 젤 위에있는 A업체랑 바우처 신청을 했어요.

근데…..

와…….기억하고싶지않은 경험이었어요;;

시간을 맘대로 바꾸고,전화기 붙들고 카톡하랴 노래들으랴 일도 대충하시고

또 퇴근은 왜 맘대로 일찍하시는지; ㅡㅡ^

그래서 바우처 끝나고 친정어머니께서 봐주시기로했는데 일이생기셔서

다시 산후도우미 이모를 구해야하는 상황이 왔습니다.  

이번엔 실패하면 안되니 산후도우미업체 결정에 많이 고민하고폭풍검색을 해봤죠.

또 제가 불만이 있어도 바로 이야기를 못하고 끙끙대는성격이라 더욱더 좋으신 분께서 오시길 바랬어요.

이것저것 비교해보고 위드*케어 선택하고

다른건 몰라도 애기 좋아하시고 시간 잘 지키시는분으로부탁드렸어요.

첫날 약속한 시간보다 30분일찍 오셨길래 왜이리 일찍오셨냐고 여쭤보니

사실은 첫날이라 길 헤맬까봐 1시간 일찍 도착 했는데

신랑이 출근안하고있어서 불편할까봐 밖에서 30분 기다리시다가들어오신거라고 하시더라구요

첫날부터 감동이었습니다*_*

(나중에 안 사실이었는데 첫출근 전날 차로 동네 사전답사까지 하셨더라구요)

무튼 서론이 길었는데..;;

김*희 관리사 이모님의 주 종목은 ‘애기 이뻐해주기’와 ‘음식’입니다.

물론 다른것들도 다 잘해주시는데 애기를 정말 이뻐해주시고요리를 잘하시더라구요.

나중에 케어 끝나고도 주말에 반찬 만들어달라고 부탁드리고싶을정도로 뚝딱뚝딱 쉽게 요리를 하셔요ㅋ

김밥천국 주방장이신줄!!ㅋㅋ

재료있고 주문 하기만하면 뚝딱!!ㅎ

정서에 좋은 아기 스킨쉽도 많이 해주시고 노래,율동도 많이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어요.

매일 아침 애기가 보고 싶어 후다닥~오시는 모습에도 너무 감사했구요.

주말에도 아기 잘있는지 울지는 않는지 걱정해주시고…

다음날 무얼하고 놀아줄지 고민도해주시고.

저녁에 남편이 먹고싶은 메뉴로 항상 준비해주셨는데, 아기보느라 남편한테 신경을 못써줘서 내심 미안했는데 부족한 부분을 또 채워주셔서 좋았습니다.

(남편이 아침을 안먹고 간다고 말씀드리니 아침에 들고나갈수있게 약밥도 만들어주시고!ㅠㅠ)

산후엔 왠지모르게 감수성 폭발에 이유없이 우울한데 바깥이야기도많이 해주시고 챙겨주셔서 산후우울 극복하는데도 많이 도움됬어요.

이야기하다보니 감사한거 투성이네요^^

첫째때는 몰라서 산후조리원에서 지냈는데..

둘째때는 산후도우미 이모를 좀 더 길게 쓸 예정입니다ㅎ

해피바이러스 이모님~ 항상건강하시고 좋은일 많이많이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일 쉬시는 날엔 차한잔하러 놀러오세요~~

 애기 화장실에서 씻기면 춥기도하고 미끄러워서 위험하다고

수고스럽게 거실에 무거운 욕조 가지고 오셔서 항상 해주셨어요

응가 쌀때마다 물로 씻어주시고

기저귀 발진안나게 항상 물기 꼼꼼이 닦아주셨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