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12년만에 어렵게 아기를갖게됐고 임신중에도 아기를낳던 2일전까지 집밖에도 못나가보고 하루하루 조산이라는 위기에서 살얼음판을걸으며 임신의 98%를 병원에입원해 지냈어요.
원래 예정일보다 3주먼저 아기를 낳았지만 NICU신세를 질줄알았는데 다행히 아가는 건강하게 태어났고 현재 만 12개월이 되었습니다.^^
너무 뒤늦은 후기가 되어 죄송합니다.
성격상 이런후기를 잘안쓰는데 저에게 많은도움을 주신분이라 다른분들도 박형숙관리사님을 꼭 만나셨음하는 생각에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42세의 늦은나이에 초산인지라 산후조리를 잘해야겠다싶어 조리원에서 나온후 산후도우미 프리미엄으로 4주를 예약했어요.
좋은업체에 예약했어도,기본아닌 프리미엄형으로 예약했어도 관리사잘만나는거는 복불복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다른것보다 아기케어는 당연1순위여야하지만 제살림도구들을 꺼내 내식구아닌 다른사람이 내주방에서 음식을하고 뒷정리를한다는게 가장신경쓰였고 뒷정리가 깨끗하게않되면 어쩔까 신경곤두서기까지했어요. 물론 관리사님이 가사도우미가 아니기때문에 그런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쓸순 없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저에겐 큰부분중 하나였어요.
처음 관리사님이 오시던날 실은, 너무 무뚝뚝하셔서 당황했어요.
저는 엄마처럼 포근한,생글생글웃으시는,아기낳느라 고생했어요..우쮸쮸..하는 다정다감한분을 만났음 좋겠다..생각했는데..
엇! 첫인상이 내가생각한 그런분이 아니네?ㅠ.ㅠ
이성보다 감성이 먼저인저는 그부분에 좀 시무룩해졌어요.
그런데,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되고 삼일이지나고...
관리사님은 너무꼼꼼하시고 뭔가 체계가 딱잡히고 손도빠르시고 능수능란한 그런분이셨어요.
책임감도 투철하시고 아! 이분정말 프로시구나...
게다가 주방뒷정리가 얼마나 깨끗하신지...
아침에 출근하시면 시간보다 먼저오셔서 제 아침맛있게 차려주시고 간식도,저녁먹을음식도, 산모식단따로 남편먹을음식따로 다 준비해주고 가셨어요.
게다가 제가 임신내내 병원생활을했어서 1년간 살림을 할수없었는데 틈틈히 아기자고있는시간에는 다용도실,냉장고정리까지 다 깔끔하게 정리해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아..지금도 생각하면 너무감사드립니다.

우리애기가 낮에 잠을 너무안자고  완분아기인데도 하루종일 제쮸쮸만 빨고있으려고해서  저도 쉴수가없었는데 알고보니 관리사님도 휴게시간 1시간이 보장되야한다더라구요..ㅠ.ㅠ
박형숙 관리사님은 우리애기보시느라,제 먹을것 챙겨주시느라 한번도 쉬지를 못하셨어요..ㅠ.ㅠ
뒤늦게 얼마나 죄송한지..제가 얼굴을 들수가없었어요..
애기케어를 너무깔끔하게 잘해주셔서 저는 아직까지 박형숙 관리사님께서 해주신 그순서 그대로 (아기목욕,빨래바구니,등등)하고있어요..

제가 아기도 어렵게갖고 늦은 나이에 낳은지라 육아정보가 너무부족했는데 아기물품등,육아정보를 관리사님통해 공부한것같아요..

위드맘에서 처음계약할때 제 프로파일 들으시고 진짜 잘해주시는 관리사님 보내주시겠다고..제가 원한날짜보다 하루늦게 박형숙관리사님 스케쥴에 맞춰 보내주셨는데 기다린보람이 있었습니다.
박형숙 관리사님 기다리던 첫째날은 일반관리사님이 오셨는데 그분도 잘해주시긴하셨지만 그분에비하면 박형숙관리사님은 그분에 비할바가 아니셨습니다.

첫인상이 모든걸 좌우한다 생각하며 살아왔던 저의 생각이 틀렸단걸 이번에 뼈져리게 알게됐어요.
계약끝나고도 관리사님은 저희집근처 지나실때 제가 떡좋아하는거 아시고 아기보면서 간식먹으라고 떡도 사다주시고 관리사님 반찬이 다~~맛있는데 특히 저희남편이 좋아했던 반찬도 만들어다주시고...
보이지않는곳에서 빛을발하시는 분이란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꼭 먹을것을 받아서가아닌....
사람도 여러종류의 가지각각 특징과 성향이있듯이 상대방앞에서 실실웃으며 말로만 갖은척,아는척,생색내는 사람이 있는반면 그와반대로 알아도 모르는척,묵묵히 내할일하는,속깊은정이 있는,상대방이 하는얘기에 귀기울여서 기억하고있다가 스~윽 두손내밀어주는...
저는 박형숙관리사님이 그런분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정말정말 어렵게 갖은고생끝에 아기를갖고, 낳았는데 몸조리는물론, 너무좋은분을만나서 음~~나정말 인복있는사람맞다..하는생각까지 들었습니다.

박형숙 관리사님~~♡
오랫만에 뵈어요. 잘지내시지요?
우리 로운이는 벌써 만12개월이 됐어요.
지난주에 돌잔치 잘했고 돌잔치오신분들이 제가 어렵게 아기낳은거 아시는분들이라 눈물,콧물,감동섞인 돌잔치 잘치뤘어요..축하도많이받고 저도 너무행복해서 아~~내가 이런 이뿐로운이 못낳았음 어쨌을까 생각하니 하느님한테도 감사하고 꿈속에서라도 우리아빠가 금반지안끼워주셨음 어쨌을까...꿈에서라도 아가만나게해준 우리아빠도 감사하고 그립고...
로운이덕에 요새 너무행복해요...
저의 첫출산에 몸조리하느라 큰도움주셔서 정말감사합니다♡.
저희집에서 너무 고생많이하셨어요.ㅠ.ㅠ

위드맘케어 안양지사에게도 감사함을 전합니다.
관리사님이랑 계약끝나고 저희애기가 너무 잠을안자서 베이비시터 알아볼때도 이것저것 도움주시고 신경써주셨던것...잊지못해요..
감사드립니다.
귀사에 무한한 발전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만약 저에게도 기적이 일어나 둘째가 생겨준다면 꼭 위드맘 안양지사 박형숙관리사님을 다시만나길 개인적으로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