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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지사 | 쌍둥이 봐주신 이송희 관리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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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승희정민아빠 작성일17-07-28 23:16 조회2,0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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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이모님이 안오신지 1주일이 지났네요.

3달 동안 주말만 빼고는 매일 와주셨는데...

더위와 함께, 아가들이 어느덧 100일을 넘어서고 이제는 이모님과도 이별을 했네요.

 

예정보다 이른 출산으로 우리 부부곁으로 온 쌍둥이들, 나오자마자 니큐치료실로 가느라

와이프만 조리원 끝나고 4월말경부터 산후도우미를 요청드렸습니다.

 

사실, 아가들이 없는 상황이라 어떤 일을 하시는지 잘 모르는 상황이었지요.

산모를 위한 식사와 기타 여러 가지 관리모드는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특히나 남편들이 무얼 잘 알겠습니까.... ^^*

 

이모님의 진가가 발휘되었던 것은 바로 우리 쌍둥이들이 퇴원하던 날부터입니다.

대망의 선거가 지나고 우리 아가들은 퇴원을 했습니다.

결혼 15년 만에 얻은 아가들, 그것도 쌍둥이라니..정말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초보 아빠엄마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리 많지 않았지요.

 

입원실부터 겉싸게 등등으로 능숙하게 아가들을 앉으시고..

집에 와서도 조용히 잠든 아가들이 신기할 정도로 잘 보살펴 주시더군요.

정말 모든게 신세계였습니다.

 

걱정이 많은 초보 아빠라서 쌍둥이 경험이 있는 분을 꼭 요청드렸거요.

우리집에 오시기 전에도 쌍둥이를 잘 돌보셨다는 이야기에 반신반의 하던 우려는 아가들의 퇴원과 함께 말끔히 사라졌습니다.

 

아가들 젓병 사용법, 분유타는 법, 젖병씻는법, 목욕법, 기저귀 가는 방법 등등 하나부터 자세히 알려주시고요.

여기저기 카페를 들여다보면, 사실 산후도우미 이모님들의 방식을 고집해서, 산모들이랑 마찰을 빚는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이모님은 그런 부분 전혀 없이 노하우를 잘 알려주시는 스타일이시고요.

무언가 체계적으로 일을 하시는구나 하는 느낌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음식도 잘 만드십니다. 당뇨기가 있는 저에게는 산모들이 먹는 심심한 간이 제격입니다. ^^*

 

산모보다 남편이 이것저것 물어보고 하는 것이 쉽게 볼 수 있는 사례는 아니셨겠지만...

와이프 보다 제가 이것저것을 많이 알아보는 편이다 보니, 신청도 제가 하고....ㅋㅋㅋ

 

아무튼 원래 6주를 예약했었지만, 도저히 쌍둥이를 케어할 자신이 없다보니,

회사에 이야기들 드려서 연장연장을 하다보니 어느덧 12주 정도(?)를 한 것 같네요.

그 사이 아가들은 100일이 지났고, 100일의 기적으로 5-6시간씩 밤에 잠도 잘 잡니다.

 

721일 마지막 날, 언덕길을 내려가시면서 눈시울이 붉어지셨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는 퇴근이 늦어서 당일 이모님을 뵙지는 못했지만, 항상 감사드린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이름처럼 예쁘게 항상 웃어주시는 이송희 이모님.

8월부터 다른 곳에서 새로운 아가들과 산모님을 위해서 일하신다고 들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요. 나중에 승희랑 정민이랑 보러 꼭 오세요~~. 

 

 , 이모님이 힘드시겠지만, 쌍둥이를 가진 예비 부부님들에게 이모님을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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