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로 2주 산후도우미 정부지원이 끝났어요.
2주동안 제가 조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차*민 관리사님께 감사드리며 후기 작성해요!

첫째 때는 조리원에만 있었는데 둘째가 태어나니 큰애때문에 산후도우미를 이용해야했어요.
정부지원으로 둘째포함 4인 기준 건강보험료가 12만원이 넘지않으면 보건소에서 신청가능하더라구요.
신청 후 정부지원 가능한 업체를 3곳 선정하였고 이것저것 비교해본 결과 위드*케어가 마음에 들어서 바로 계약했어요.

저의 업체 선정기준은 관리사님과의 트러블 발생시 대처방법, 그리고 전체적인 서비스 내용이었어요.

큰애가 어린이집을 다녀서 비용은 1일 기준 5천원이었고 트러블 발생시 대처방법으론 관리사님 교체/ 혹은 업체 변경이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그렇게 해서 만나뵙게 된 차*민 관리사님께서 해주신 케어는

*신생아 - 매일 체온 체크, 동요불러주시며 재워주시고 아기가 조금만 낑거려도 오셔서 상태 체크 및 기저귀 교환, 날이 따뜻해지는 오후 2시경 목욕 및 배꼽소독, 베이비마사지, 빨래(메뉴얼대론 삶아야하지만 내가 원하지 않음), 수유

*산모 - 저는 제왕절개라서 좌욕이나 배마사지 서비스는 없었으나 컨디션 체크와 식사, 수면을 도와주셨어요.

*큰아이 - 어린이집 하원시 간식 준비, 상호작용, 빨래, 식사준비

*음식 및 간식 - 간이 쎄지 않고 2~3가지의 반찬과 국을 겹치지 않도록 다양하게 준비해주심. 원하는 음식 말씀드리면 반영해주시고 주말동안 먹을 반찬과 국을 넉넉히 만들어놓고 가심.

*빨래,설겆이 - 빨래는 내가 돌렸고 관리사님이 널고 정리해줌. 설겆이는 생기면 바로바로 씻으시고 젖병은 소독기 이용(삶는거 원하지않음)

*청소 - 아기가 머무는 방과 주방은 수시로 정리정돈 해주셨고 대청소는 내가 집을 비웠을 때 해주셨음

적은 것 말고도 저와 큰아이 그리고 남편까지 배려해주시고 친정엄마같은 마음으로 신경써주셨어요.
매일 오셔서 다정하게 큰아이와 둘째 이름 불러주시고 제가 둘째 조금만 안고 있어도 얼른 가서 쉬라고 해주셔서 첫날엔 어쩔줄 몰랐어요 ㅎㅎ 저희집에 차편이 많지가 않고 주차자리도 협소해서 출근이 5분정도 늦어지는 날이 있었지만 그래도 늦으시면 퇴근 때 시간 채우시고 가주셨어요.
저희 남편이 야근이나 당직이 있을 땐 더 늦게 퇴근하시더라도 첫째 봐줄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고 ㅠ.ㅠ
이제 관리사님 안계시면 저 혼자 해야하는데.. 잘 할 수 있겟죠?

둘째 출산 예정이시고 조리원을 첫째때문에 못가시거나 낯선 장소에서 조리하기 꺼려지시는 어뭉님들은 산후도우미 이용하시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요즘 산후조리원 가격도 비싸고.. 그정도먄 1대1 케어로 집에서 받는게 이득인 것 같아요!

제가 작성한 후기로 산후도우미 업체 고민이신 분들께 도움이 조금이나마 되길 바라요!